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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락 분석 성남 수정 전국 최저 129표차

1천표 미만 초박빙 수도권 8곳

4.9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45개 지역구 가운데 14개 선거구에서 1천표 미만의 차로 당락이 갈렸다.

특히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후보간의 초접전이 벌어진 8곳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전국 최저 표차로 승패가 결정된 지역은 성남 수정으로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38.7%·2만9962표)가 민주당 김태년 후보(38.5%·2만9833표)를 단 0.2%포인트(129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방송 내내 두 후보는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사투를 벌였다.

부재자 투표 포함한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그 누구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안양 만안에서는 3선에 성공한 민주당 이종걸 후보(44.6%)가 한나라당 정용대 후보(44.3%)를 0.3%포인트 차로 이겨 ‘탑3’안에 들었다.

이종걸 후보는 개표 90%가 진행될 때까지 대부분 중간집계에서 뒤지다가 막판에 집중표를 받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6위에 오른 인천 계양갑에선 민주당 신학용 후보가 한나라당 김해수 후보를 693표차로 눌렀다.

인천에선 이번 총선 결과 계양갑, 을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구에서 민주당 참패로 나타나 신학용, 송영길 의원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했다.

또한 민주당 원내대변인인 최재성 의원 지역구인 남양주갑도 최저 표차 7위에 랭크됐다.

4선에 성공한 문희상 의원의 의정부 갑 지역도 12위에 오르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 문희상 후보는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를 맞아 966표 차로 쉽지 않은 승리를 얻어냈다.

격전지로 손꼽히던 수도권 지역구에서 한나라당이 현역 의원을 누른데 대해 민주당 한 측근은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으면 한나라당 후보가 강세”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1천표 이내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14곳은 성남 수정, 경남 사천, 안양 만안, 금천, 전남 무안·신안, 인천 계양갑, 남양주갑, 거제, 철원·화천·양주·인제, 대구 달서병, 구로갑, 의정부갑, 부산 영도, 영등포 갑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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