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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주년 김선교 양평군수

도시가스 공급확대·친환경 주택 조성·군시설 이전추진 보람
복지시설·인재양성·농촌 체험마을 조성 등 지역경제 힘쓸 것

“올해는 양평군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새 역사로 다가올 양평의 100년은 번영과 풍요의 시대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나간 100년이 서울 소·도읍에 머물렀던 시대였다면 앞으로 100년은 대한민국 중심에 우뚝 서게 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4월 25일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후 양평군 민선5대로 출범,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선교 양평군수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쉴 틈도 없이 숨가쁜 군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양평이 살길이 무엇인가를 먼저 고민하는 김 군수는 각종 법령의 규제로 보전될 수밖에 없었던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하겠다는 역발상을 통해 지역발전의 해법으로 제시했다.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수도권 인접 등의 지리적 장점, 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특구지역,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시설(SOC)을 활용해 ‘누구나 살고 싶은 생태 행복도시’, ‘인구 20만 양평시 건설’을 구상 중이다.

 

“전국 최고의 생태행복도시를 임기내에 건설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내비치고 있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만나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본다.

‘푸른 행복’ 이 숨쉬는 생태도시 발돋움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에 대해.

▲국민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적 도시기반 가시화로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조성하는 것이 군정의 첫 번째 목표이기도 하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것은 행복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경기도와 도시가스업체 등을 수십 차례나 찾아다니며 7년을 앞당겨 이끌어낸 도시가스 공급권역 확정일 것이다.

특히 도시가스 공급업체가 350억원을 투입한 공사는 국책사업 유입효과와 더불어 다른 사회간접시설과 비교할 때 수조원대 이상의 생활편익 혜택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친환경적인 아파트 12개단지 45개동 2천293세대 승인과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 예정지 추진, 오빈역사신설 전격 결정, 4개 군사시설 시내 외각 지역 이전 추진, 양평읍과 용문면 도시지역 확장 등을 추진했는데 이 같은 사업이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군정의 역점과제 중 하나인 복지 정책은 어떻게 진행돼 왔나.

▲모든 세대와 계층이 더불어 살기 위한 ‘따뜻한 선진복지사회 기반 구축’을 지역경제 활성화 다음의 과제로 설정,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우선 군수 관사를 과감히 노인복지회관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부군수 관사도 주차타워화 하는 등 개혁의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 및 난방비와 노인회 운영비 100% 증액 지원과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보건지소 및 진료소, 노인회관, 다목적 복지회관 신축 등의 보건 및 복지시설 확충을 추진했다.

아울러 보건소 내에 목욕치료실과 물리치료실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으며 기공체조교실 및 건강생활실천 교육 등의 군민 건강증진사업은 물론 방문 및 이동진료, 고혈압·당뇨병 관리 등 다양한 주민건강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는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대외적인 평과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교육과 문화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는데.

▲교육의 기회만큼은 누구나 균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수한 교육환경 제공 및 양평인재 육성을 위한 ‘질 높은 교육문화’ 창출을 세 번째 군정 목표로 두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인재육성 기반을 위해 교육발전기금을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 조성키로 하는 등 오지 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및 교육협력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도서관 열람실을 365일 24시까지 연장개방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향학열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밖에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화사업도 빼놓지 않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수준 높은 문화적 가치 창출을 위해 미술품 상설 거래소가 포함된 물맑은 양평미술관 건립을 확정하는 등 군민회관 내에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연을 위한 조형물 설치 사업을 비롯해 양서면 두물머리 내에 연꽃단지를 확장한 바 있다.

또한 중앙선 전철복선화에 따른 폐선부지를 이용한 관광자원화 추진계획안을 이미 마련해 앞으로 무한한 관광자원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평은행나무축제와 세계야외공연축제, 맑은물사랑 예술제, 이봉주마라톤대회 등 기존의 축제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등 청운·양동지역 인조잔디구장 설치 및 용문국민체육센터와 종합운동장 건립을 확정하기도 했다.

-양평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친환경농업의 발전 방안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선진화된 ‘친환경농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군의 숙명일 것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업 특구에 걸 맞는 위상을 확립하고 질적으로도 성장된 친환경농업 인프라 구축키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 고장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가는데 소홀함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 친환경농업 선도와 더불어 농업을 농촌관광 소득으로 연계하기 위한 작업으로 2개소의 산촌생태마을과 3개소의 생태건강마을, 1개소의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하는 등 19개 농촌체험마을의 농촌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관광객 500만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양평의 역사와 문화, 친환경 농업 자료 2천178점을 준비하고 양평 친환경농업 박물관을 개관한 바 있으며 돈이 되는 유통체제 확립을 위해 산지유통센터를 유통공사로 전환하는 작업도 추진 중에 있다.

-행정 혁신에 대해 남다른 의지를 갖고 실천하고 있다던데.

▲남이 해서 내가 따라하는 것이 결코 아닌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행정을 펼치겠다는 소신이 남다른 개혁 의지로 표출되는 것 같다.

우선 ‘시원스런 민원처리와 함께하는 창조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공직자 모두와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군수결재 권한을 73%로 하향 조정하는 등 전국 최초의 획기적인 행정시스템인 생태개발과 신설 및 최우수 인력 배치로 유기한 민원 단축을 68.7%까지 이끌어냈다.

또한 중복 고충 복합민원 해결을 위한 직소민원담당 신설 운영과 지역현안사항 해결 위한 생태행복기획단, 도시가스조기공급 및 재래시장활성화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인정받는 공직분위기 조성과 전문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 교육과 중견 간부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5·6급 이상 간부공무원 교육에 나서는 등 군수 취임이후부터 6급이상 직원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를 매월 1회 실시함으로써 군정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공직자와 군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취임 후 목표로 설정한 군정방향을 차질 없이 수행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준 700여 공직자들의 숨은 노고와 지금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난해 재보궐 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들께 우선 감사드린다.

그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려 누구나 살고 싶은 양평을 건설하는 것으로 하루 24시간 쉼 없는 발품 행정을 통해 앞으로 도래할 양평의 100년이 풍요와 번영으로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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