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3.6℃
  • 구름조금강릉 26.3℃
  • 맑음서울 23.8℃
  • 구름많음대전 23.5℃
  • 구름많음대구 24.6℃
  • 구름많음울산 23.4℃
  • 구름많음광주 23.4℃
  • 구름많음부산 24.8℃
  • 구름많음고창 21.9℃
  • 흐림제주 22.8℃
  • 맑음강화 24.0℃
  • 구름많음보은 21.7℃
  • 구름많음금산 22.4℃
  • 구름많음강진군 22.9℃
  • 구름많음경주시 24.5℃
  • 구름많음거제 24.0℃
기상청 제공

민노 경기도당, 총선평가 간부 워크숍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은 15일 용인에서 ‘18대 총선 평가와 향후 과제 찾기’란 주제로 2008년 총선출마자와 확대간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박미진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총선 결과와 한국사회 정치 전망’에 대한 진지한 원탁토론으로 시작됐다.

발제자로 나선 윤경주 폴컴 대표는 민노당의 총선 패인에 대해 “반 한나라당 정서 희석과 진보진영의 국민과의 일치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민노당이 해결해야될 과제에 대해서는 “역동성, 개방성 부족으로 폐쇄적인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과제”라고 진단했다.

강기갑 의원실 김순이 보좌관은 ‘사천의 기적, 그 생생한 증언을 듣다’란 주제로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섰다. 그는 “사천의 특색, 산업현황, 행정단위, 인구분포, 재정현황을 꼼꼼히 파악하고 선거에 임했다”며 여론조사 변화 추이를 도표로 제시해 힘겨웠던 사천 선거의 여운을 느낄수 있었다. 이어 ‘다시 뛰는 민주노동당’이란 주제로 성남 중원, 파주, 화성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각각 선거과정에서 느낀 점, 향후 민노당과 진보진영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18대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에 출마했던 정형주 후보는 ‘성남 중원, 끝나지 않은 도전’을 주제로 총선에 대한 자평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또 파주시 선대본부장을 진두 지휘했던 이재희 후보는 ‘파주, 젊은 여성 후보의 진보바람’을 주제로 “초기 목표했던 10% 득표를 넘어서 지역내 주요한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주요한 계기가 됐다”고 총평했다.

이어 “1만의 진보적 지지층을 확인하고 향후 지역사업을 조직할 수 있는 토대와 전망을 세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화성을에 출마했던 이상무 전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선거 특징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화성을의 특징은 노동자들의 자원봉사로 선거를 치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본부장은 진보진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진보정치세력의 분열은 결국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좌절과 노동자 계급의 분열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우려했다.

이를 근거로 ‘민노당의 재창당’도 촉구했다. 이 전 본부장은 “이번 기회에 진보신당으로 나간 사람들의 목소리와 모든 진보세력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진보진영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민노당 경기도당 운영위원인 김용한 위원장과 이성윤, 김현경, 신정숙 부위원장, 박미진 사무처장, 은동철 홍보부장, 윤경주 폴컴 대표, 강기갑 의원실 김순이 보좌관 및 당원 40여명이 참석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