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18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재적의원 153명중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5선인 김 의원이 과반의 표를 획득, 경쟁자인 4선의 안상수 의원을 제치고 이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또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인천 남동갑 이윤성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의장 후보인 김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내리 다섯번 당선됐고 인천 남동갑 이윤성 의원도 4선 중진 의원이다.
한편 국회는 오는 5일 ‘18대 국회 개원식’을 갖고 여당 몫인 국회의장 1명과 여,야 각 1명으로 국회부의장 2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여당인 한나라당 내부에서 후보로 선출한만큼 ‘김-이 국회의장, 부의장’ 선출은 거의 확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