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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소통부재 100일” 자성론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 여야 반응

이명박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3일 정치권은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고 국민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다짐했고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 앞에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쇠고기 정국에서 국민을 이해시키는데 미흡했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부족했다”고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조 대변인은 이날 “정권교체를 이뤄낸 기대와 희망이 컸던 만큼 실망도 큰 국민들께 사죄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듯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유가상승으로 인한 서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조 대변인은 “국내외 경제적 상황이 무척 암울하지만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정권교체의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조여매고 다시 뛰겠다”고 한나라당의 입장을 대변했다.

야권은 일제히 이명박 대통령의 소통 능력 부재를 문제로 꼽아 질타했다.

통합민주당 차 영 대변인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100일 만에 왜 지지율이 반의 반 토막도 안 되는 20% 로 급락했는지 눈과 귀를 열어두고 제대로 된 상황인식을 하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이명박 정부의 100일은 하는 일마다 국민의 반발과 탄식만 불러일으킨 독선과 오만의 시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할 일은 현재의 내각을 물갈이 하는 것이고 권력의 상층부를 바꾸는 것”이라며 내각 총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이날 현 정부에 대한 소통능력 부재를 질타하며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했지만 소통능력 자체가 없다는 확신을 갖게 한 100일이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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