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 도심에 주둔 중인 4개 군 시설에 대한 외곽 이전사업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양평군은 도심 지역 내에 주둔 중인 방공대대를 포함한 4개 군부대에 대한 이전과 관련, “양평군과 20사단이 합의각서 작성 등 세부문제를 협의하라”는 이전협의 개시 승인을 지난달 30일 국방부로부터 최종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이전 기본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등 단계적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2013년까지 군사시설을 도심외곽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은 이달중으로 20사단 측과 군부대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향후 국방부와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군부대 외곽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군부대가 필요로 하는 이전 대상 부지는 용역결과에 따라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주둔 소재지 외곽에 마련하게 되며 현재 군부대가 주둔 중인 15만7천㎡ 부지는 넘겨받게 된다.
이로써 군은 60여 년간 군부대가 도심에 주둔하면서 저해돼 왔던 도시개발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으며 군부대 역시 산재된 군사시설의 통합으로 군수지원 여건 개선 및 병영시설 현대화 등 효율적인 군 작전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군부대 이전과 관련한 TF팀을 구성, 20사단 측에 도심지역 군부대 이전방안을 수차례 협의해 왔지만 군부대의 작전성 검토로 인해 이전사업이 지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