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서울 무허가 판자촌의 철거민들을 위한 이주사업으로 조성된 성남시 구 시가지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중동 3구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성남시와 대한주택공사는 30일 오후 중동3지구내 해오름 광장에서 이대엽 시장, 이수영 시의장, 주공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3지구 재개발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순환재개발사업의 첫 착공을 기념해 열렸으며 단지 건설 세대수는 총 622호로 분양 495호, 임대 127호이다.
세대 규모는 39-84㎡며 사업 준공은 2010년 말이다.
중동 3지구 거주 주민들은 이주 단지인 성남도촌택지지구 아파트에 이주하고 사업 준공 이후 재 입주하게 된다.
한편 주택재개발 사업은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토지를 제공해 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소유한 토지 및 건물의 가치를 평가한 후 신축된 건물을 분양하는 방식이다.
단계별로는 시행사 주공이 결정돼 추진하게될 1단계 중동3, 단대지구를 비롯 2단계 금광1, 수진2, 신흥2, 상대원3, 중동1지구, 3단계 신흥1, 신흥3, 태평3, 수진1, 산성, 상대원2, 금광2, 중동4지구 등으로 1단계를 제외한 2단계 금광1, 수진2지구 등을 중심으로 민영, 공영(주공시행)간 사업 시행을 놓고 주민 추진위-주공간 갈등이 빚어져 지역 현안으로 부각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