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국악연수원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일원에 건립된다.
양평군은 지난 17일 김선교 군수와 김재영 (사)중앙국악예술협회 이사장, 박범훈 중앙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계승 및 지역의 문화적 특성화를 위한 중앙국악연수원 건립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국악연수원은 1천138㎡ 규모로 공연장을 비롯 숙소, 도서실, 휴게실, 식당 등이 들어서며 전통예술을 교육하는 국악아카데미 사업과 개발 및 기획, 창작, 보급하는 국악창작보급사업, 지역의 환경과 역사, 전통 등이 어우러진 문화 어메니티사업, 지역예술 활성화사업, 국악예술 콘텐츠 제작 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특히 중앙국악연수원측은 공연객석 30% 이상을 양평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하는 등 청소년 및 주민을 위한 국악프로그램 상설운영과 월 1회씩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매년 3인 이상의 특기생을 선발, 상급학교 진학은 물론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키로 했다.
(사)중앙국악예술협회 관계자는 “국악예술의 개발 및 기획, 생산, 제작, 보급이 복합된 국악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환경, 생태, 전통, 역사, 지역문화와 함께하는 친환경·친문화적 지역문화자원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국 전통예술의 보금자리 마련으로 주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생활문화가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연수, 교육, 공연 활동 등의 문화환경 조성은 물론 문화산업의 상승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