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서장 최병일)가 2008년도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소폭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소방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06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5건에 비해 21%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명피해는 10명(사망1, 부상9)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명(사망1, 부상 11)과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산피해는 11억5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1천여만에 비해 89%가 증가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에 있어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중요한 척도가 되는 5분 이내 현장 도착율이 30%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현장 도착율은 5분 이내가 전체 106건 중 30건(28%)으로 나타났으며 10분 이내 40건(38%), 20분 이내 31건(29%), 기타 5건(5%) 순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현장 도착시간 5분을 초과한 76건에 대해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5km이상 원거리가 60건(79%)으로 나타났으며, 도로협소 10건(13%), 기타 6건(8%)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