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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인터넷으로 응급환자 살린다

응급 의료 전송시스템 도입… 환자 소생률 증가 기대
시험운영 거쳐 내달 11일부터 본격가동

성남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19구급차 안에서 심장질환 응급환자 상태를 검사한 뒤 검사기록을 병원으로 전송해 도착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의료 전송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응급환자를 119 구급차가 출동해 환자를 이송하면서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 등을 측정하면 이 기록이 수정구보건소에 설치된 서버를 거쳐 초고속 전산망인 와이브로를 통해 도착병원 컴퓨터에 곧바로 전송하는 체제를 갖추었다.

병원 응급실에서는 이 기록을 보면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환자가 도착하면 추가 검사 없이도 즉시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게 된다.

119구급차 안에 설치된 심장충격기는 12개 방향에서 심장을 정밀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검사기여서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119구급차에서의 모든 검사는 무료다.

시는 성남·분당 소방서,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과 ‘인터넷 의료 전송시스템’ 운영 협약을 맺고 시험운영을 거친 뒤 내달 11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수정구 보건소 관계자는 “후송 중인 환자가 병원 도착시 응급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구급차 안에서 모든 사전준비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간을 다투는 심장질환 응급환자의 소생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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