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6.8℃
  • 맑음강릉 31.6℃
  • 구름많음서울 28.7℃
  • 맑음대전 27.9℃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6℃
  • 맑음광주 27.6℃
  • 맑음부산 28.1℃
  • 구름조금고창 27.3℃
  • 맑음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25.9℃
  • 맑음보은 26.1℃
  • 구름조금금산 26.8℃
  • 맑음강진군 26.6℃
  • 맑음경주시 27.2℃
  • 구름조금거제 27.6℃
기상청 제공

한나라당 상임위원장 후보 11명 확정

지도부 낙점 일부 후보 탈락 이변

한나라당은 1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자당 몫의 11개 상임위원장 후보 11명을 확정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등 8개 상임위는 단수후보가 출마해 ‘찬반투표’ 없이 김영선 의원(고양 일산 을) 등을 후보로 확정지었고,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등 3개 상임위는 복수의 후보들이 출마해 ‘경선’을 거쳐 통일외교통상위원장 후보에 박 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에 고흥길(성남 분당 갑), 정보위원장 후보에 최병국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당 소속 의원 172명 가운데 156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경선에서 통외통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박 진 의원은 81표를 얻어 75표를 획득한 남경필 의원을 6표차로 이겼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로 뽑힌 고흥길 의원은 정병국 의원보다 37표 많은 96표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보위원장 경선에서는 최병국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 각각 78표를 득표했지만 '투표결과 동수일 경우 다선.연장자 순으로 한다'는 당 규정에 따라 최병국 의원이 당선됐다. 당초 원내 지도부가 잠정 결정했던 상임위원장 후보 가운데 고흥길, 최병국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 최종 후보로 확정된 반면 통외통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던 남경필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한나라당이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는 의정사상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2004년 7월 17대 국회 전반기 때와 2006년 8월 17대 국회 후반기 때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였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운영위원장에 홍준표 원내대표, 기획재정위원장에 서병수, 정무위원장에 김영선, 국방위원장에 김학송, 행정안전위원장에 조진형, 국토해양위원장에 이병석 의원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또한 1년씩 번갈아 맡게 될 예결특위 위원장과 윤리특위 위원장 후보에는 이한구, 심재철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확정된 한나라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 11명은 향후 국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선출된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 고흥길(성남 분당갑)

문화체육관광 상임위원장 후보에 당선돼서 기쁘다.

상임위원장으로 본격 활동하게 되면, 언론환경개선과 문화창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상임위원장으로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헌재 판결을 통해 헌법불일치 판결이 난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개정문제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중점 활동하도록 하겠다.

그 외 방송융합기본법 등 기타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상임위 구성되면 야당과 협의 통해 법적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또 과거에는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해, 정부와 정치권이 업계의 뒷다리를 잡는 경우가 많았다.

30년 동안 이 부분을 연구해 온 만큼 이제는 법과 제도가 업계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행정안전위원장 후보 조진형(인천 부평갑)

8년만에 국회에 다시 들어왔는데, 행정안전위 상임위원장을 맡게 돼서 기쁘다.

행안위는 공무원들의 기강을 잡는 동시에 사기를 진작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다. 예를 들어 경찰청이 법 질서를 확립하는데 있어 제 역할을 다하려다보면, 인권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

이를 잘 조율하는게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본다. 해당 상임위원장으로서 이런 문제를 조율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또한 지방자치제도가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관리감독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본다. 국민생활과 직결된 안전 문제, 예를 들어 수해라던지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데 역점을 둔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다.

▶정무위원장 후보 김영선 의원(고양 일산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해 줘서 고맙다. 한나라당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상임위원장이 됐다.

‘처음’이란 타이틀을 달게 돼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된다. 다른 여성의원들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상임위 운영에 있어, 소속 의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상임위,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상임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자금시장 통합법이 중요한데, 이는 금융 선진화가 국민의 부를 늘리는데 있어 핵심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각계 여론을 수렴해서 금융시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선진국과 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