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6.3℃
  • 맑음강릉 30.8℃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28.2℃
  • 맑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4℃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경기연합, 범도민대회 불참 선언

오총제 도입 반대 투쟁결의 동참못해

<속보>경기연합대책위원회(수석대표 김학조·이하 경기연합)가 수도권 규제철폐를 위해 오는 22일 광주시 청석공원에서 개최될 범도민 결의대회(본지 19일자 10면 보도)의 불참을 선언했다.

경기연합 측은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발전정책과 관련, 도의 수도권 규제철폐와 팔당 규제개선에 대한 투쟁방침에는 적극 동의하지만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이하 오총제) 도입을 반대하는 투쟁방식의 결의대회는 동참할 수 없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경기연합은 앞서 18일 팔당호 인근 양평·가평, 남양주, 용인, 여주, 이천시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는 최근 경기연합과 팔당수계 주민대표 등이 정부의 오총제 의무제 전환방침을 두고 ‘선 도입, 후 규제개선’을 꾀하는 시점에서 정부에 대한 강경 일변도의 범도민 결의대회를 오총제와 연계, 투쟁하는 방식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

특히 팔당지역 지자체의 경우 오총제 도입이 지체됨에 따라 도시계획 등 자체 개발계획에 발목을 잡고 있는 시급한 현안으로 인식되고 있어 도의 ‘선 규제개선, 후 오총제 도입’ 투쟁방식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더욱이 경기연합은 이같이 오총제를 볼모로 한 경기도의 투쟁방식은 구태의연한 과거로의 회귀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팔당 주민들이 그간 상수원으로 인해 재산권과 생권존이 무참히 짓밟혀 왔는데도 정부와 경기도의 규제철폐 추진과정은 상생하는 정책이 아닌 파멸의 길에 있다”며 “정부와 팔당지역이 지난 2005년 9월 오총제 시행을 합의했듯 정부는 규제의 합리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도는 오총제의 시행을 적극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