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친환경농업박물관이 5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6개월간 ‘양평의 백년 이야기’ 특별기획전을 연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1910년 이전과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과 근대화, 친환경농업과 비전 등 양평 100년의 역사를 시대별 4개 분야로의 나눠 전시한다.
1910년 이전을 전시하는 기획전에는 우리나라 전도와 해좌전도 등 고지도와 의병사 자료 및 한말 통계자료를 비롯해 안종응실기, 안승우 훈장증, 병장기류 등 각종 유물이 전시된다
.또 일제 강점기인 1910년부터 1950년까지의 농촌 시대상을 담은 사진자료는 물론 독립선언서, 화전계약소작증서, 조선전도(중앙선철로), 일제시대 5만분의 1지도, 조선전도 역부도, 조선농지령 등 유물이 선을 보인다. 1950년부터 1997년까지의 해방기와 한국전쟁에 중심에 있던 양평의 시대상과 몽양 선생의 만장과 피살약도 등 유물은 물론 공무원 이동증(양평군수발행), 양평군농회 판매전표 등 양평 근대사가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양근과 지평이 양평군으로 치군된 지 100년을 맞아 지난 100년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양평군의 정체성 확립과 올바른 양평역사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