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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 경기지회 ‘한국음악협회 정책포럼’

탁석계 평론가·이복남 교수 등 음악인 100명 참석 ‘토론의 장’
음협 경기지회 ‘한국음악협회 정책포럼’

사)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오현규)은 24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한국음악협회 제5차 정책포럼’을 가졌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김용진 이사장을 비롯해 탁석계 음악평론가, 이복남 명지대 작곡가 교수 등 음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탁석계 음악평론가는 ‘난파의 브랜드화와 지역 경제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난파를 살리면 지역 경제가 산다”며 “난파를 역사의 죄인으로 만들기보다 역사의 추앙하는 인물로 받들고 싶은 것은 오늘의 터전을 마련해준 그 예술의 위대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새 노래 가창 운동의 출발자로 각광받도록 해야한다”면서 “어두컴컴한 불빛아래서 노래방 기계를 빌리지 않으면 노래를 부를 수 없는 벙어리를 만들어 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세미나의 계기로 난파의 미래를 향한 질주가 있었으면 한다”면서 “난파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로써 관광활성화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석삼조의 성장 동력을 살리자”고 촉구했다.

김창욱 동아대학교 초빙 교수는 ‘홍난파의 친일문제에 관하여’라는 주제 발표에서 “홍난파의 친일음악활동은 자발적이라기 보다 일제에 의한 탄압의 결과였다”며 “총독부가 근무하던 이화여전·빅타축음기회사·경성보육학교를 차례로 그만두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사상전향을 위해 70일 이상 감옥에 가두어 모진 고문을 서슴치 않았다”면서 “결국 미국 유학시절 자동차 사고로 얻은 건성늑막염을 재발시켜 마침내 44세의 일기로 세상을 뜨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난파가 그런 불행한 죽음을 당한 것은 일제시대를 통틀어 조선 최고를 구가하던 ‘원로 음악인’이었다”며 “총독부의 요구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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