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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화풍으로 표현한 ‘반차도’

반차도 재현 正祖 화성에 오다 展
7일부터 7일간 이환영 작가 그림 전시회

 

 

백성을 지극히 사랑한 시대, 학문을 사랑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시대, 전통을 사랑하고 외래 문명을 토착시킨 시대.

‘예술을 사랑한 왕’, ‘서민들을 이해한 가장 인간적인 왕’ 정조.

정조의 꿈, 수원 화성이 재현된다.

40년 동안 전통 동양화법부터 새로운 매체와 방법을 추구해온 이환영 작가는 7일부터 1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반차도 Re-presentation 정조, 화성에 오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0년전 단원 김홍도와 수하 화원들이 그린 장엄한 반차도(班次圖)를 현대적으로 그려내 그림의 르네상스를 시도한다.

또 기존 전시보다 안정되고 정립돼 작가의 역사관을 보여주고 일관된 방법과 현시대적 시각으로 재편성한 역사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 표현기법은 전통 동양화 화법에서 그리 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고 오래된 세월의 흔적과 한국적 토양을 대변할 수 있는 바탕화면이 제작된다.

화면구성에 중심이 되는 이미지는 화성성역의궤의 일종의 건축 조감도이고 차용된 글씨크기의 차이와 의퀘의 위치는 구도에 큰 영향을 준다.

차용된 화성조감도 외곽라인은 목판임을 보여주는 경계선 역할을 하며 작품에서는 매우 중요한 구획선이자 구도의 중심 주제를 강조한다.

그의 작품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문화 유적과 더불어 역사를 재해석한 민족주의적 가치관을 담고 있다.

더욱이 반차도의 재해석과 의장 행열의 인물이미지 차용은 관심을 끌고 독창적인 점은 행열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당당하고 즐거운 표정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고취시키고 역사적인 이미지 차용에 있어 한국 전통과 현대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회화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조선의 정신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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