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관내 12개 전 읍·면에 산나물 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산나물 재배단지는 군유림이나 개인 소유의 임야를 임대해 총 30만316㎡ 규모로 만들어지며 산나물을 캐고 시식하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군은 12개 읍·면 작목반에 취나물, 참나물, 곤드레, 고사리, 잔대, 산마늘, 두릅 등 산나물 재배와 관련한 기술 보급에 나서기로 하는 등 단지 조성과 관련한 인·허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군유림을 산나물 재배단지로 조성할 경우 현행 1천분의 50에 해당하는 군유지 임대료를 1천분의 10까지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개정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 청정의 자연을 활용한 산나물 재배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새로운 농촌관광 테마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