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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구 20만 희망市’ 힘찬 스타트

추진사업마다 전문 지원팀 구성 효율성 극대화 전략
군부대 이전·종합운동장·국립병원 등 현안해결 올인
양평군 비전정책관 출범

 


‘인구 20만 희망의 양평시’ 건설을 위한 양평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양평군은 특히 군부대 외곽 이전을 비롯한 종합운동장 및 교통병원 건립 등 양평의 비전과 관련한 굵직한 현안 해결에 올인 중에 있다.

양평군은 최근 비전정책업무를 총괄하는 비전정책관 주축으로 사업지원 및 부지매입, 행정지원을 담당하는 사업지원팀을 비롯해 군부대이전, 종합운동장 및 교통병원 건립, 대학유치 등 개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추진팀을 구성, 전략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양평군의 밝은 미래가 담긴 청사진에 해당하는 개별사업에 대한 추진사항을 이주웅 비전정책관을 상대로 점검해 본다.

도심 주둔 군부대 외곽 이전사업

양평읍을 비롯한 용문면과 옥천면 등 주요도심지에 있는 군사시설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군부대 이전사업은 그동안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이자 시급한 현안문제로 부각돼 왔다.

한국전쟁 이후 군부대가 도심지에 주둔함으로써 도시발전의 저해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계획적인 도시개발 계획 수립에도 큰 차질을 빚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난 2007년 6월 취임 직후 군부대 외곽이전 사업을 첫 당면 과제로 삼았다.

특히 군은 지난 2007년 9월 양평에 주둔중인 00사단을 상대로 군사시설 이전협의 요청에 나서는 등 2008년 3월에는 국방부를 상대로 한 협의 승인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지난 2008년 5월 용문면 다문리에 주둔 중인 00대대 외 3개소의 군사시설에 대한 국방부의 이전협의 승인을 이끌어 내는 등 같은 해 11월 국방부로부터 합의각서(안)을 승인받게 됐다.

군은 현재 군부대 이전과 관련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단계(2009. 2월~4월)에 있으며, 3월께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밟아 오는 4월에는 합의각서 체결과 사업이행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양여 받게 될 도심지역을 도시기본계획에 편입, 개발에 나설 예정이며, 1천억원에 달하는 이전비용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충당키로 했다.

업체선정 시기는 대략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며, 부대이전은 오는 2010년 착공 이후 3~5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친환경적 종합운동장 건립

1만2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종합운동장이 이르면 2012년 완공된다.

군은 양평읍 도곡리 산 63의 1번지 일원 총 부지면적 167,050㎡에 총사업비 580억원(부지매입비 230억, 시설비 350억)을 투입, 대규모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종합운동장 내에는 트랙과 축구장을 비롯한 주경기장과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보조경기장, 주차장, 물공원 등의 체육시설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먼저 부지 매입을 위해 양평군통합관리기금 100억원과 경기도지역개발기금에서 84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부족한 재원 46억원을 오는 추경에서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350억원에 달하는 시설비는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충당키로 했다.

군은 3월 중으로 기본계획(안)을 확정하는 한편 오는 4월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최종보고회를 갖는 등 감정평가를 통한 토지보상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11월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 이행과 실시설계에 나서 올 연말 안에 토지매입을 마무리한 후 오는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 교통병원(가칭) 유치

400병상 규모의 ‘국립 교통병원(가칭)’이 오는 2012년 개원된다.

양평읍 도곡리 일원에 들어설 국립 교통병원은 총 부지면적 93,872㎡에 1,700억원(토지매입비 219억원, 건축비 1,300억원 등 전액국비)이 투입되며, 지하 2층과 지상 3~4층 4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15개 과목이며, 최첨단 의료시설 370여 종과 35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교통전문 병원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지난 1월 T/F팀을 구성한 군은 오는 4월 도시 관리계획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용역업체 선정에 나서 올 연말까지 건립 예정지에 대한 토지매수를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경제과(도시가스 공급, 버스노선 신설)를 비롯한 건설과(군도12호 확포장), 수도사업소(상수도 급수), 환경사업소(하수처리구역 편입) 등의 기반시설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사 착공은 토지매입 완료 이후로 이르면 2010년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소재 8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국토해양부는 심사위원단 등을 구성, 현장 방문 등을 통한 심의를 벌인 끝에 지난해 12월27일 양평읍 도곡리 일원을 최종 적합지로 결정했다.

이주웅 비전정책관은 “양평의 밝은 미래와 맑은 행복을 담은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각 부서간의 적극적인 협조로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다”며 “이 같은 현안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최고의 친환경 생태 행복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행정절차 이행 미래의 비전 업그레이드”
   
▲ 김선교 군수
- 비전정책관실을 출범하게 된 동기는.
▲군부대 이전사업을 비롯한 국립병원 건립, 대학유치 등 양평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현안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통합부서를 신설하게 됐으며, 현재 일반행정직과 토목직, 세무직 등 전문성과 능력을 겸비한 모든 직렬의 참여로 사업의 효율성이 어느때 보다 극대화되고 있다.

-개별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한다면.
▲굵직한 현안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사업에 필요한 예산확보와 토지매입에 따른 주민민원 등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적법하고 적극적인 행정 절차 이행과 주민과의 적극적인 협의로 순조로운 추진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앞으로 다소 어려움운 부분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

-향후 비전정책관실의 운영 방안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외에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과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수행케 함으로써 양평의 비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특히 폐철도 활용방안을 비롯한, 백운테마파크 조성, 전통산촌생태마을 운영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계획수립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양평을 조성하는 한편, 관광객 70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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