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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양이|재인|172쪽|1만2천원.


역사에 희생된 한 엘리트 청년의 반생을 그린 재일 중국인 작가 양이의 소설. 2008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함으로써, ‘시대가 일본 문학에서 일본어 문학으로 바뀌는 일대 사건이며, 일본 문학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안문 사태에서 베이징 올림픽 전야까지의 중국과, 그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의미를 묻는 지식인 청년의 궤적을 그린다.

이별능력

요하나 뮐러 에베르트|책세상|247쪽|1만2천원.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불안과 망설임으로 고민한다면, 관계 맺는 것이 힘들고 소통 안 되는 관계로 괴롭다면, 맺고 끊는 게 잘 안 된다면, 그런 자신을 바꾸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당신에게는 이별 능력이 부족한 건지도 모른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 사회는 끝내기보다 시작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작만 해놓고 제대로 끝내지 못한 일이 쌓이면서 문제가 생긴다.

마성의 아이

오노 후유미|북스피어|384쪽|1만2천원.


히로세는 교생이 되어 돌아온 모교에서 고립되어 있는 소년 다카사토와 만난다. 10살 때 홀연히 사라졌다 1년 후에 그 사이의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다카사토를 같은 반 아이들은 ‘재앙을 가져온다’며 두려워한다.

이 작품은 판타지와 공포를 결합한 오노 후유미의 소설이다. 가미카쿠시(어린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라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한편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도시와 언론의 마녀 사냥 같은 현대 사회 문제, 나아가 인간 그 자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출간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일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

잭 트라우트|비즈니스북스|320쪽|1만3800원.


마케팅 거장 잭 트라우트가 우리가 잊고 있었던 마케팅의 절대 원칙을 되돌아본다. 잭 트라우트는 무작위로 쏟아진 다양한 이론과 유행을 좇는 흐름에 편승한 많은 사람들이 정작 근본적인 마케팅 원칙은 잃어버리고 있다며 저자가 GE에서 근무할 때부터 최근까지의 현장 경험과 리서치 등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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