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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따라 클래식도 ‘얼~쑤’

도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내달 3일 ‘和Ⅰ- 성악과 만나다’
김재영 예술감독 취임 첫 지휘… 차별화된 프로그램 준비
동·서양 아우르는 소리의 향연…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김재영)은 다음달 3일 ‘和(화)Ⅰ-성악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8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경기도립국악단의 정기연주회는 지난 3월 취임한 김재영 예술감독의 첫 번째 지휘로 경기도립국악단의 음악적 방향과 새로운 색채를 보여줄 예정이다.

‘화합·조화·하나’를 의미하는‘화’는 매년 시리즈로 국악관현악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와의 만남을 기조로 국악계에 파격적인 시도를 할 생각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상징하는 노래 ‘아리랑’, 경기소리를 기조로 만든 신민요 ‘대수풀노래’,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인 ‘오페라 아리아와 국악관현악’, 무용극 형식을 띤 황해도 민요 ‘나나니’, 국악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새 하늘 새 땅’ 등 기존의 공연과는 달리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한국을 상징하는 노래로 전국에서 불러지는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것이다.

전주에는 주제를 느끼게 하는 조용하고 짧은 해금과 가야금의 대화가 있으고 소금의 독주를 시작으로 한민족의 영광의 미래를 표현하는 서정적이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리듬으로 끝을 맺고 있다.

‘경기소리’를 기조로 만든 신민요 ‘대수풀노래’는 시인 ‘김소월의 시’를 바탕으로 민요와 향토적인 소재를 가지고, 작곡가 이준호가 국악관현악으로 창작한 곡.

민중적 정감과 전통적 한의 정서를 여성적으로 표현한 김소월 시와 경기소리만의 독특한 음색이 잘 어우러진, 신민요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작품이다.

또 이밖에도 창작 국악의 개발과 현대적 예술장르와의 만남을 통한 실험적인 공연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립국악단은 80회에 이르는 정기연주회와 900회 이상의 기획공연, 상설공연, 순회·초청공연 등 다양하고 왕성한 연주활동으로 국악의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다. 또 전통음악의 보급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 온 경기도립국악단은 창작 국악의 개발과 현대적 예술장르와의 만남을 통한 파격적인 공연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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