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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소통의 몸짓’

경기도립무용단 정기공연 ‘천년의 유산’ 12·13일 道문화의전당
禮·樂·興·趣 무대 마련… 문화적 상징과 화려한 절제미 선사

 

“환상의 안무와 정열적인 춤꾼, 그리고 환상의 무대가 빚어내는 절제와 아름다움의 극치”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조흥동)이 오는 12부터 이틀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30회 정기공연 ‘천년의 유산(千年遺産)’을 무대에 올린다.

‘천년의 유산’은 유구한 세월동안 우리의 삶속에 이어져온 전통예술의 맥인 ‘춤과 역사’의 문화적 상징이 녹아 있는 전통 무용이다.

특히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이래 줄기차게 우리의 옛 춤 속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모색하는 등 반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이다.

부채춤, 한량무, 오고무를 포함한 다채로운 민속무용과 이를 기반으로 새롭게 안무된 창작무를 가미, 한국 전통무용의 진수를 응집한 이번 공연은 예와 악을 기반으로 웅장하고 절제된 전통무의 미학이 주는 울림 깊은 감동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무용 공연이다.

모두 2부로 진행되는 ‘천년의 유산’ 1부는 ‘왕조(王朝)의 부활, 예(禮)와 악(樂)’라는 주제로 궁중정재중 대표적인 작품인 학처용연화대, 무고, 선유락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

이어 2부 ‘천 년의 얼을 이어, 흥(興)과 취(趣)’ 는 우리 고유의 멋과 풍류가 어우러진 민속무용과 이를 바탕으로 재 창작된 참신한 창작무 등이 멋드러지게 어우러진다.

특히 1부 궁중정재의 공연에서는 경기도립국악단의 반주자와 경기도립무용단의 무용수들이 함께하며 궁중정재만의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운 가무악(歌舞樂)을 선보이며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 2부는 도립무용단의 기존 레퍼토리들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민속무용과 창작무용들로 구성된다. 그간 도립무용단이 선보여 갈채를 받았던 소품무를 새롭게 안무한 도립무용단의 또다른 레퍼토리이다.

경기도립무용단의 ‘천년의 유산’은 작품의 완성도면에서 뿐만 아니라 무용수 각각의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조흥동 예술감독과 김정학 상임안무가가 심혈을 기울인 빚어낸 한국무용 극치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압도적인 공연의 규모와 무대 의상, 그리고 멋들어진 무구들은 그야말로 전통예술이 부여주는 화려함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국 전통 춤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경기도립무용단의 2009년 야심작, ‘천년의 유산’은 우리 춤 고유의 화려하고도 정숙한 웅장하고도 세련된 아름다움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관람시간 글묘인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5시. (문의: 031-23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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