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가 ‘바오로의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마련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聖) 바오로 사도 탄생 2천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6월28일부터 올해 6월29일까지 1년간을 성 바오로에게 바치는 특별 성년 ‘바오로의 해’로 선포했다.
성 바오로는 본래 예수에 반대하던 골수 바리새교도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예수를 만난 뒤 복음의 사도로 변신, 3차례에 걸쳐 목숨을 바친 전도 여행을 떠나 기독교가 이스라엘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종교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한 후 68년 로마에서 참수됐다.
이에 수원교구는 6개의 대리구와 함께 폐막미사를 수원시 정자동 성당에서 28일 열고 다음날에는 이용훈 주교가 직접 폐막미사를 봉헌하는 등 폐막 행사를 진행한다.
또 안산 대리구에서는 28일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신자들에게 가정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성체 안에서 하나되는 가정’라는 주제로 가정성화 대회를 열 예정이며 안양 대리구는 28일 대리구 신앙대회를 열고 바오르의 해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