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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젊어진 신부님 3040세대 67%달해 80년전후 부쩍 증가

“성당의 신부님도 3040 세대가 대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최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8’에 따르면 30~40대 신 부가 교구 소속 전체 신부의 6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 각 교구 소속 성직자들의 연령분포를 조사한 결과 2008년 현재 주교를 포함한 국내 성직자 총수는 주교 31명, 신부 4천204명 등 4천235명이고 이 가운데 교구 소속 신부는 3천477명이었다.

이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39세로 전체 교구 소속 신부의 34.7%인 1천205명이었으며 그 다음이 40~49세로 32.2%인 1천118명이었다.

30~40대 신부 수를 더하면 2천323명으로 교구 소속 신부 전체의 66.9%에 달한다.

이에 비해 50~59세는 591명으로 17%, 60~69세는 303명으로 8.7% 였다.

‘성당’하면 머리가 희끗희끗한 신부님을 떠올리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실제 사목 현장에서는 우리 사회의 여론 주도층 또는 주요 소비계층인 3040 세대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주교회의 관계자는 “80년대 전후로 성직자의 길을 자원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 신학교 정원이 늘어나고 사제품을 받은 인원도 급격하게 증가했던 것과 관계가 있다”고 풀이했다.

불가에서도 아직까지는 50~60대 스님들이 많지만 3040세대 스님들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불교 조계종이 지난달 내놓은 2008년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전체 승려(예비승 포함) 1만744명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가 40~49세로 3천688명(34.3%)에 달했고 50~59세 승려가 3천368명(31.3%), 60~69세 승려가 1천618명(15.0%)으로 조사됐으며 30~39세(10.6%)도 1천138명으로 적지 않은 숫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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