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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끈 화합의 매듭으로

한일 ‘국제매듭’展 2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매듭을 보여주는 ‘제12회 국제 매듭전시회’전이 오는 2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A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삼국(한국·중국·일본)이 ‘전통 매듭’으로 인연을 맺어온 지 25년 째를 맞아 열리는 전시로 한국매듭연합회와 일본매듭문화학회 두 나라 회원 총 60명의 빼어난 양국 전통 매듭 총 20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한국의 매듭은 매듭이나 술, 끈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엮고 조이고 보면 앞뒤가 구분없이 좌우가 반듯한 대칭을 이룬다.

일본의 매듭은 끈이나 염색에 치우쳐 술이 소홀한 편이고 전체가 화려함이 특징으로 우리와 달리 송곳이 아닌 핀셋으로 실을 빼내며 사실화를 주로 한다.

한국 매듭인들은 매년 준비하는 국제 매듭 전시회를 통해 매듭이 갖는 각각의 자기 나라의 특색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한 연구와 연륜을 더해가는 한편 서로 좋은 점을 일러주고 또 배우며 함께 공유함으로써 양국 전통 매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매듭연합회 심영미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일본 양국의 매듭인들이 양국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 매듭의 세계를 선보임으로써 마음을 화합하고 아름다움을 서로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돈독히 해 나가며 이를 뜻깊게 새기게 되는 기쁜 자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매듭연합회는 30여년에 가까운 세월을 매년 국내외 전시를 통해 뿌리깊은 전통 매듭의 미적 가치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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