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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이장면] 시스터 액트

카지노 삼류가수 그녀
평화의 노래를 부르다

명작영화의 수명이 과연 얼마나 될까?

여기 17년이나 됐지만 음악과 관련된 사이트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영화가 있다.

에밀 아돌리노 감독,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시스터 액트’.

1992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종교적 메세지와는 상관없이 아름다운 선율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시스터 액트3’까지 시리즈 별로 나와있다.

줄거리는 리노의 카지노에서 삼류 가수로 일하는 들로리스는 우연히 암흑가의 거물인 빈스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다. 잡히기만 하면 당장 목이 비틀릴 이 꾀꼬리는 그 순간부터 쫓기는 신세가 된다.

경찰에 신고한 들로리스는 증인이 될 것을 약속하고 보호를 받는데, 경찰에서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곳, 외부와 단절된 수녀원에 들로리스를 숨긴다.

하지만 들로리스는 이렇게 답답한 곳에서 지내느니 차라리 밖에서 쫓기다 총에 맞는게 훨씬 속편한 심정이다.

그도 그럴것이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욕이였던 들로리스는 수녀원 안에서는 참아야 했기 때문.

결국 엄격하기 그지없는 원장 수녀의 감시 아래서 들로리스는 은신이라기 보다는 감화소에 들어온 심정으로 매일 매일을 말썽으로 채우고 있는데, 어느날 그녀의 손에 성가대의 지휘봉이 넘겨졌고 결국 성가대와 수녀원 전체, 아니 카톨릭 전체가 뒤바뀌는 운명에 이른다.

특히 성가대의 첫 등장과 더불어 이례적인 리듬의 음악으로 수도원을 놀라게 하지만 곧 깊은 감동의 굴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들의 음악, ‘I'll Follow him’ 때문이다.

그러나 이 노래에서 감동은 한번 더 일어나게 된다. 평소 노래를 잘 부르지 못했던 빨간머리에 주근께 있는 메리 로버트 수녀(웬디 마케나 분)의 깜짝 변신.

들로리스는 메리 로버트 수녀의 재능을 발견하게되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줘 이 음악에 가창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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