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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희망을 안고 세상을 들다

시골소녀 올림픽 역도금메달 도전기
실화 모티브 진솔한 감동·웃음 선사
킹콩을 들다/ 내달 2일 개봉

2009년 여름 블록버스터에 맞서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킹콩을 들다’(감독:박건용/제작:RG엔터웍스, CL엔터테인먼트/배급:N.E.W.)가 대한민국을 번쩍 들어올릴 웃음과 감동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2일 개봉한다.

‘킹콩을 들다’는 1988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의 시골 여중 역도부 코치와 가진 건 힘밖에 없는 시골소녀들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이다.

심장 뛰는 소리, 탄산마그네슘 가루를 묻힌 손, 올림픽 경기에서 환호하는 대규모 관중들과 역도선수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범수와 조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교차 편집되며 시작되는 예고편은 국내 최초 역도를 소재로 한 스포츠 드라마답게 긴장감이 넘친다.

또 부상 이후 선수 생활을 접고 시골여중으로 부임한 ‘역도에 이골 난 역도코치’ 이지봉과 역도부에 들고 싶어 부채를 펼치고 창까지 부르는 ‘역도에 목숨 건 시골소녀’들의 모습은 감동뿐만 아니라 큰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역도를 포기하려 했던 이지봉이 시골소녀들을 만나 진정한 스승으로 변화하고 역도의 ‘역’자도 모르던 시골소녀들이 그를 통해 꿈과 희망을 발견하며 진정한 역도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이 담긴 예고편은 이범수의 내레이션과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이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극화되어 관객들에게 진솔한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순박한 시골소녀들이 난생 처음 역기를 들고, 죽기보다 힘든 훈련을 거치면서 어엿한 역도선수로 커가는 과정을 통해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과 동시에 공감까지 이끌어내어 헐리우드 대작의 화려한 스케일과 볼거리와는 또 다른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그대로 재현한 대규모 역도 경기 장면, 국가대표 역도선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가 배 나온 시골여중 코치로 거듭난 이범수의 진심 어린 연기와 시골여중 역도소녀들로 변신한 조안과 전보미 등 여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솔한 감동과 웃음이 담긴 예고편 공개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영화 ‘킹콩을 들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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