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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몸짓 ‘세석평전’을 노닐다

김은희 무용단 ‘心…’작품 道대회 대상

 


“세석평전, 그 밭을 만나지 못하면 결코 정상을 갈 수 없는 그래서 그곳을 밟지 않고서는 이상으로 갈 수 없다.”

군포시 김은희 무용단이 지난 16일부터 4일간 화성시 U&I센터에서 펼쳐진 ‘제18회 전국무용제 경기도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안무상을 수상했다.

김은희 무용단은 이번 대회에서 ‘心... 세석평전(細石平田)을 그리며’ 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은희 단장은 “세석평전은 지리산 천왕봉 한치 앞에 있는 30만평의 넓은 하늘아래 첫 공원으로 과거엔 빨치산의 안전지대로써 피로 물들여진 황폐화 된 슬픈 역사를 간직한 민족의 영산이다”며 “현재는 사시사철 늘 다른 꽃으로 장식하고 위엄을 품고 있는 산이며 봄이 되면 핏빛 철쭉꽃이 만발하고 일상에 지친 우리는 이곳을 찾는다”고 말문을 트었다.

김은희 단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6개월간 15명의 무용단원들과 연습을 했다. ‘心... 세석평전(細石平田)을 그리며’의 1장은 새와 꽃들이 평화롭게 노닐던 곳에 어느날 민족의 대재앙이 일어나고 꽃, 나무가 쓰러지고 핏빛, 잿빛으로 황폐화 돼 버리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김 단장은 “이렇게 1장을 시작으로 2장(땅에 흐르는 붉은 꽃잎), 3장(고사목(枯死木)에서 구상목(舊常木)으로), 4장(붉은 태양을 꿈꾸며) 총 4장으로 이뤄졌다”며 “세석평전은 정상인 천왕봉이 한치 앞에 있고 그곳은 정상을 향해 달려온 인간들의 희망의 터전이며 이상이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 속 깊이 응어리가 져 있는 것을 무용에 풀어봤다”고 말했다.

김은희 무용단은 10월 15일부터 보름간 김해에서 치러지는 전국무용제 본선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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