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3℃
  • 흐림강릉 30.9℃
  • 흐림서울 26.5℃
  • 구름조금대전 28.6℃
  • 맑음대구 29.6℃
  • 구름조금울산 29.7℃
  • 구름많음광주 28.0℃
  • 구름많음부산 28.9℃
  • 맑음고창 28.6℃
  • 맑음제주 28.9℃
  • 흐림강화 25.2℃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8.0℃
  • 구름많음강진군 28.5℃
  • 구름많음경주시 30.6℃
  • 흐림거제 27.2℃
기상청 제공
입국자들
하종오|산지니|240쪽|1만2천원.


이주민의 문제를 화두로 삼고 그 문제에 지속적으로 천착하고 있는 하종오 시인의 새 시집 ‘입국자들’이 출간됐다.

그동안 하종오 시인은 ‘반대편 천국’(문학동네, 2004), ‘국경 없는 공장’(삶이 보이는 창, 2007), ‘아시아계 한국인들’(삶이 보이는 창, 2007)에서 이주민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형상화해왔다. 이번 시집도 그 연장선상에서 한국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이주민과 현지가족의 삶을 전방위적으로 살피고 있다. 하종오 시인은 일방적인 시선을 넘어서 한국인과 이주민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선들을 맞대면시키고 있다.

고양이가 기가 막혀
베스 아델맨|부키|268쪽|1만1천원.


상담 고양이 ‘우아한 태비’가 다른 고양이들의 고민을 풀어 주는 책. 고양이의 눈으로 보면 인간은 자신을 모시는 ‘집사’이다. 잘하려고 애쓰긴 하지만 때론 온몸의 털이 삐죽 솟구칠 정도로 답답하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였어도 고양이에겐 반려인이 자기를 굶겨 죽이려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태비는 고양이의 특성에 따른 해결 방법을 알려 준다. 저자 베스 아델맨은 오랫동안 고양이와 개를 키우고 애완동물 책을 써온 전문가이다. 이들은 문답 형식을 택해 다양한 사례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구광렬|실천문학사|315쪽|1만2900원.


체 게바라의 생애 마지막 3년을 재조명하는 책. 체 게바라의 유품 중, 마지막까지 베일에 감추어져 있던 녹색 스프링노트 속, 69편의 시를 통해 체 게바라의 마지막 행적을 좇는다. 체 게바라 사망 당시, 그가 메고 다닌 배낭 속에서 발견된 녹색 노트에는 체 게바라가 좋아했던 네 명의 시인의 시들이 적혀져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체 게바라 관련 사진들 중, 별다른 설명 없이 게재된 것들에는 그 배경 이야기까지 덧붙였다.

노년의 즐거움
김열규|비아북|239쪽|1만2천원.

17년 전, 나이 이순이 되는 시기에 경남 고성으로 낙향한 김열규 교수. 그는 미국 유학시절, 보스턴 근교의 월든 호숫가를 거닐며, 언젠가는 데이비드 소로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소망을 1991년에 현실로 이뤘다. 그에게 낙향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