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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울리는 ‘경건한 선율’

인천시향 정기연주회 16일 하늘꿈교회
‘생상’ 등 파이프 오르간 연주 선보여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29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6일 인천 하늘꿈교회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건물에 설치해야만 하는 악기의 특성 때문에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이번 연주회는 오르가니스트 김지성이 함께 할 예정이다.

김지성은 지난 2000년 바흐의 오르간 작품 284곡 전곡 연주, 2007년 바흐의 스승인 북스테후데의 오르간 작품 92곡 전곡 연주 외에 리스트, 브람스, 멘델스존 등도 전곡연주 함으로서 ‘전곡 연주의 달인’이라 불리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알비노니, 뿔랑, 생상의 오르간 작품을 들려준다.

첫 곡으로 연주 될 알비노니의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사단조’는 아주 애절하면서도 은근한 감미로움이 깃들어 아다지오의 대표적 명곡으로 알려져 있다.

프란시스 뿔랑의 ‘오르간 협주곡 사단조’는 풍자희극부터 중세풍의 장중한 음악까지 그의 모든 스타일을 담고 있어 성스러움과 불경스러움이라는 대립적 요소가 공존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리스트가 ‘세계 제일의 오르가니스트’로 칭송했던 생상의 건반 세계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작품인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은 호화롭고 장대한 색채가 빛을 발하는 곡이다.

장중하고도 당당한 격조로 프랑스에서 교향악의 부흥을 일으킨 곡답게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의 절묘한 조화는 감동적이다.

가장 넓은 음역을 넘나들며 명상적이고 웅장하고도 로맨틱한 선율로, 듣는 이를 압도하는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의 절묘한 조화가 듣는 이의 귀와 마음을 동시에 빼앗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관람료 무료초대.(문의:032-43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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