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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정련스님 ‘화해의 제스처’

조계종 갈등 해소 차원 취임식 지관스님 초청

동국대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된 정련(定鍊·67) 스님이 갈등을 거듭해온 조계종 총무원과 동국대 이사회의 화합을 위해 오는 21일 동국대에서 열리는 이사장 취임식에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초청했다.

정련스님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불교 조계종의 양대 축이면서도 불협화음을 내온 총무원과 동국대 이사회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동국대 입학식이나 학위수여식 등에도 총무원장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총무원과 동국대가 대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련스님은 이사장으로 선임된 후 이달 3일 해인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을 예방했으며 6일 오전에는 조계종 총무원의 지관스님을 만나 이사장 취임식 초청의사를 밝혔다.

정련스님은 2005년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해 현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경쟁했다. 정련스님은 자신이 이날 지관스님을 방문한 것은 불교계의 화합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동국대는 조계종이 세운 종립학교인 만큼 총무원과 화합해야합니다. 학교가 잘되면 종단이 잘되고, 종단이 잘되면 학교가 잘되고, 또 한국 불교가 잘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련스님은 아울러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온 동국대 이사회도 화합해 학교 현안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련스님은 1972년 부산에서 시작한 천막 법당을 교육·복지시설을 갖춘 대규모 사찰인 내원정사로 키워냈고, 2007년에는 거제도에 재활병원인 마하병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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