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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성지 … 그 웅장함을 드러내다

道-문화재단, 남한산성 행궁 하궐 ‘상량식’ 개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8일 오후 4시30분부터 남한산성 행궁 복원공사 현장에서 하궐 중건과 관련해 하늘과 땅의 천지신명에게 제를 지내는 상량식(上梁式) 행사를 거행했다.

남한산성 행궁 하궐 상량식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이건무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장, 광주·하남·성남시장, 문화계 인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경기도립무용단의 고천무(告天舞) 공연이 진행됐고 이어 상량고유제와 상량문 봉안의식이 차례로 거행됐다.

상량고유제는 건물의 완성을 널리 알리고 공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건물의 무구장수를 염원하기 위해 천지신명에게 올리는 제이다.

상량고유제를 마친 뒤 공사 관련 준공내용이 자세히 기록된 상량문을 오동나무로 짠 상량함에 넣어 상량 마룻대에 봉안하는 상량문 봉안의식이 거행됐다.

상량의식이 모두 끝난 후에는 남한산성 지화문(남문) 현판식이 이어졌다.

이번 상량식은 화성성역의궤 2권 의주(儀註)를 참고해 상량문봉안제의(上樑文奉安祭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김문수지사를 헌관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5명의 인사가 제관을 맡았다.

경기도는 사적 제480호인 남한산성 행궁(2007.6.8 지정) 복원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2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2년 상궐(72.5칸) 복원에 이어 2004년 좌전(26칸) 복원을 완료했다. 현재는 오는 2010년 2월을 목표로 외행전과 일장각, 한남루 등 154칸의 하궐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복원 중에 있으며 이번 하궐 복원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인 전흥수 씨가 전담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18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는 남한산성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남한산성을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문화유적지로 복원·정비해 최종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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