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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여름방학에 볼만한 공연·전시

엄마·아빠 손잡고 신나는 ‘상상여행’

아이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여름방학이 드디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의 공연장과 전시장에서는 각종 볼거리와 체험으로 여름방을 맞이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계곡이나 바닷가를 찾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겠지만 집 근처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아 시원한 공간에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예술의 세계에 한발자국 다가가 보는건 어떨까. 그곳에서 보고 느끼면서 커져가는 아이들의 꿈과 함께….
<편집자 주>


‘피리인형 떼루떼루’ 흥겨운 국악

◇공연

▲경기도문화의전당


즐거운 여름방학, 가족모두가 흥겨운 국악에 취해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은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9일, 8월5일, 19일, 26일 ‘피리인형 떼루떼루’ 특별공연을 경기도국악당(한국민속촌 옆)에서 실시한다.

이 공연은 어린이 친구들이 피리인형 ‘떼루떼루’와의 만남과 대금, 단소, 해금 가야금, 장구, 북 등 다양한 국악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청소년 사물단인 ‘소리하나’의 신명나는 사물한판이 인형들의 춤사위와 어우러져 화려한 무대로 꾸며진다.

또한 기존의 인형극형식과 차별화 된 장르별 구성에 맞춰 다양한 음악들이 연주되며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추구하는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로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별난 공놀이 체험전’ 다양한 공 이용 지능 쑥쑥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다양한 공을 이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별난 공놀이 체험전’을 오는 8월30일까지 개최한다.

이 체험전은 원목이나 유리구슬, 금속 등 다양한 공을 이용해 레일 형태의 길에 굴려보고 공의 길도 만들어보며 여러가지 지능을 계발할 수 있다. 서울 전쟁기념관(서울 용산) 전시실에 위치한 ‘롤일볼 뮤지엄’이 그 모태로 방학을 맞은 안산지역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배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이번전시에서는 4가지 테마를 통해 ‘별난 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걸쳐 ‘2009 여르미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전당내 야외광장에서 실시돼 보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문예당은 행사 6년째를 맞아 ‘낭만(Romantic & Refresh)’을 주제로 재즈계의 대모 윤희정(7월1일)과 가수 이상은(8월1일), 웅산(8월7일), 장기하와 얼굴들(9월8일) 등의 공연을 준비해 서정적 선율을 선사하며 원령공주 등 애니메이션 영화 4편과 뮤지컬 영화도 상영한다. 또 유럽식 비어가든이 처음 운영돼 축제의 먹거리 제공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창무국제예술제’ 세계 전통춤 한자리에

▲의정부예술의전당·창무예술원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이하 창무국제예술제)는 (재)의정부예술의전당과 (사)창무예술원이 주최하고, 창무국제예술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오는 8월21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전통춤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에 힘쓰고 있는 창무국제예술제는 올해 프로그램을 구성함에 있어 다채로움에 각별한 힘을 쏟았다.

또한 축제의 주제인 ‘다색화(Polychrome)’를 모토로 전통춤에서 멀티미디어 댄스에 이르기까지 7개국 24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인다.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개막축하 공연으로 ‘전통춤 명인전’을 시작으로 호주 잼버드의 ‘메타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관객 개개인의 기호에 맞는 공연을 산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춤예술의 진정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실험, 21세기 세계무용의 흐름을 주도할 아시아 예술 미래에 대한 예술적 제안의 무대인 창무국제예술제는 실력있는 국내외 무용단체들의 초청공연과 학술축제, 워크숍 등을 통해 적극적인 교류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패션의 윤리학-착하게 입자’ 크로스장르전

◇전시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은 10월 4일까지 2009 크로스장르전 ‘패션의 윤리학-착하게 입자’를 전시한다.

‘패션의 윤리학-착하게 입자’라는 전시 제목이 시사하듯, 이번 전시는 패션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윤리적 패션’을 주제로 다룬다.

이번 전시 주제는 최근 5년을 전후로 패션의 중심지로 불리던 런던, 파리, 밀라노를 비롯한 패션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과 소비의 기본 가치로 확산되는 패션에 대한 생각을 다른 각도로 재해석한 것.

더불어 조형적인 측면에서 뿐 아니라 삶의 방식에 따른 패션의 다양한 모습도 다양한 각도로 해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재고나 자투리로 남은 스탁 원단을 이어 만들거나, 기증받은 헌옷을 분해하고 재구성해 만든 의상, 문서쇄단기의 파지를 엮어 만든 설치작품, 환경오염의 염려가 없는 옥수수 등을 소재로 대안 섬유로 만들어진 드레스 등을 활용해 ‘윤리적인’ 제작 방식을 따른 의상이나 소품, 사진, 영상,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영국, 프랑스 등 6개국에서 온 19팀의 참가자 명단에는 패션 디자이너는 물론, 건축가, 설치미술가, 디자이너와 사진가가 포함돼 있다.

‘웰컴 투 가족 숨은 마음 찾기’ 가족 소중함 표현

▲가일미술관


가평군 청평면 가일미술관 전관에서 김래환, 설총식, 성지, 이단, 이선민, 이순구, 이흥덕, 임만혁, 정일 작가가 참여한 ‘웰컴 투 가족, 숨은 마음 찾기’가 8월 30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및 설치, 사진 등 30여점이 전시돼 있다.

설총식 작가는 늘 맥 빠진 가장의 모습이나 삶의 진정한 자유를 잃고 하루하루 주어진 일만 되풀이 하며 사는 ‘미련 곰탱이’들 등 자신과 가족, 이 세계의 조건과 구조를 생각하게 하고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항상 꿈을 꾸게 해주는 정일은 꿈꾸기를 통하여 고단한 영혼이 피난처를 구하기도 하고, 불투명한 삶의 지평에 스스로 파랑새 같은 행복을 날려보기도 하면서 늘 가정의 소중함을 특유의 형상과 색조의 울림으로 우리에게 전한다. 임만혁의 경우 현대 가족관계의 갈등과 화합, 소통의 문제를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는 가족이라는 성 안에서 소통이 막혀있는 가족관계의 실체를 끌어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임만혁은 인간 본연의 고독을 내면에 간직한 채, 현대인의 예민한 감수성을 임만혁은 날카로우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국내외 작가 실력대결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한국여성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2009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가 오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인천아트플렛폼과 한중문화관, 인천기상대, 인천역사자료관, 갤러리 자유, 파라다이스호텔 인천 등에서 실시되며 국내 작가 49명과 해외 작가 52명 등 101명의 작가가 참여해 2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이번 행사는 ‘2009년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세계도시축전과 함께 개최해 한국의 미술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사회 및 국내외 화단에서의 긍정적 평가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문화 행사지로서 위상을 펼치고자 마련됐다.

도슨트 정기 전시투어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4시에 예약을 통해 진행돼 여성미술과 현대미술의 현황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이번 전시를 기획한 양은희 커미셔너(미술학 박사)의 설명을 직접 들으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멜라티 수료다모와 홍-카이 왕 등 해외작가 4명과, 채송화 작가와 김은미 작가의 퍼포먼스, 안세은 작가, 김순임 작가 등의 대화의 장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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