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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스쿠니 신사’를 다시 말하다

10년간 걸쳐 완성한 한·중·일 합작 다큐멘터리
‘야스쿠니’/ 내달 6일 개봉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하여 철저하게 기록해보고자 했던 리잉 감독이 1989년부터 유학생활을 하면서 중국에서는 알지 못했던 일본인의 역사의식, 야스쿠니에 대한 사고 방식에 충격을 받고 다큐멘터리로 기획한 영화 ‘야스쿠니’가 오는 8월6일 개봉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 후유증에 사로잡힌 야스쿠니 신사를 10년간 철저하게 추적해 기록한 ‘야스쿠니’는 구체적으로 일본문화정신을 상징하는 ‘국화와 칼’, 두 개의 부호를 탐구하며 일본인들에게 ‘정신적 보루’인 야스쿠니 신사와 신사를 찾는 각종 인물들을 관찰해 스크린에 담았다.

그리고 현재 일본의 역사와 동아시아인, 일본인들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

패전까지 야스쿠니 신사 경내의 단련회에서 ‘야스쿠니도’를 제작하고 있는 현역 최고의 칼 장인 가리아 나오하루와 다양한 인물들의 전쟁후유증에 대한 행동반응을 다각도로 투시한다.

감독은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잔혹함과 아름다움이 어떻게 융합되어 있는 지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여준다.

또 영화 안에서 격론하는 것을 피하고, 취재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말하게 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다양한 결론의 창을 열어준다.

‘야스쿠니’는 지난 1887년부터 10년 동안에 걸쳐 완성된 한·중·일 합작 다큐멘터리로 야스쿠니 신사의 갈등과 모순에 초점을 맞춰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과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그곳을 둘러싼 정서를 묘사함으로써 배경에 깔린 역사적인 의미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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