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비겁한 놈’, ‘조조 같은 놈’이라는 말이 종종 쓰인다.
조조란 사람은 과거엔 나쁜 의미로 쓰였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다르게 해석하면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여준다는 의미로도 쓰이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최상의 배려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수많은 실패자들을 보아왔다. 이러한 실패자들은 능력이 없거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거나, 좋은 기회를 만나지 못해서 실패를 했던 것만은 아니다. 그 이면에 있는 실패의 원인은 바로 남을 먼저 배려하지 않고, 못된 자존심과 체면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자존심과 체면을 내세우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오늘날 같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가 빈번히 일어나고 인간관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시대는 적절한 심리적 전술로써 상대를 존중함과 동시에 자신의 체면을 높이 세울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 ‘조조 같은 놈’은 상대를 세워 나의 진정한 체면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지침들을 일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