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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쾌한 러브스토리+흥겨운 음악= 재미 두배

‘약속해줘’/ 13일 개봉

‘집시의 시간’, 언더그라운드’의 에밀 쿠스트리차가 흥겨운 사랑노래를 들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2007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다시 한 번 영화계를 떠들썩하게 한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신작 ‘약속해줘’가 오는 13일 기분 좋은 리듬으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동유럽의 현실과 집시들의 365일 축제 같은 삶의 방식을 담아내는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방식은 여전하다.

15세 손자와 65세 할아버지가 사랑을 찾아 떠나는 모험으로 이야기는 더욱 신나고 사랑스럽다.

자신의 죽음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시내로 가서 신붓감을 찾아오라고 시키고 마을에 남은 할아버지와 시내에 도착한 손자, ‘차네’는 각기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는다.

감독 뿐 아니라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에밀 쿠스트리차와 노 스모킹 밴드’라는 이름으로 내한공연까지 했던 에밀 쿠스트리차 답게 ‘약속해줘’는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로켓 인간, 신기한 것들을 발명하는 할아버지, 허풍쟁이 다혈질 갱단들, 순진무구한 시골소년과 어여쁜 소녀의 러브 스토리 등 유쾌한 요소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약속해줘’의 공식 포스터는 주인공인 ‘차네’가 한눈에 반하는 햇살 같은 미소의 ‘야스나’의 모습과 함께 하단에는 사랑에 목숨 건 주인공들의 시끌벅적한 모습을 담으며 낙천적인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고 있다.

심각한 세상 가운데서도 언제나 환상의 세계를 포기하지 않는 영화세계로 관객들의 영혼을 춤추게 했던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 특유의 낭만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사랑스러운 영화 ‘약속해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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