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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햇살 바이러스

햇살은 아침마다

플푸트를 불며

맨발로 뛰어옵니다

통통 튀어 옵니다



새하얀 운동화 신은

하느님을 봅니다



일곱 살 개구쟁이

까르르 웃는 눈빛

플라타너스 잎새처럼

파아란 꿈입니다



꽃밭에 물을 주고서

무지개를 봅니다.



 

시인 소개 : 1956년 경기 수원 출생, 경인일보 신춘문예(시조)·<문학예술>(시)로 등단, 시집<안개 빛 은유>, 경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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