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토)

  • 맑음동두천 26.2℃
  • 맑음강릉 24.9℃
  • 맑음서울 28.1℃
  • 맑음대전 28.6℃
  • 흐림대구 26.4℃
  • 구름많음울산 26.5℃
  • 구름조금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8.1℃
  • 맑음고창 26.4℃
  • 흐림제주 26.3℃
  • 맑음강화 24.3℃
  • 구름많음보은 26.9℃
  • 구름조금금산 27.5℃
  • 구름조금강진군 26.4℃
  • 구름많음경주시 27.3℃
  • 구름많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가족]정확한 임신초기 증상체크로 태아를 지키세요

몸살기운에 약 복용 큰일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어제 마신 술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아니면 지금 오른손에 들린 담배가 아이에게 독이 되지는 않을까?”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산모가 임신 초기증상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스스로 몸 상태를 자각해 태아가 음주나 흡연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쉬즈웰산부인과 이영경 대표원장은 성경험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임신 초기 증상을 조언했다.

이영경 원장은 “여성의 몸은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신체변화 징후를 보이게 되는데 자칫 이를 느끼지 못하고 평소대로 생활을 한다면 음주나 직접흡연-간접흡연, 물리적 충돌 등에 태아와 산모가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영경 원장이 꼽은 임신 징후로는 ▲어지럼증 ▲잦은 요의 ▲입덧 ▲구강내 침 고임 ▲불면증▲급격한 피로감 ▲질 분비물 증대 ▲감기 유사 증세 등이 있다.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체내 혈액이 몰리면서 임산부의 뇌로 유입되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평소보다 어지러움이 심해질 경우 임신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태아가 성장하면서 방광을 압박해 평소보다 잦은 요의를 느끼기도 한다.

이 증상은 태중의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게 되어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입덧은 명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임신 징후 중 하나이며 입 안에 맑은 침이 자주 고이는 경우에도 임신 여부를 고민해 봐야 한다.

또 불면증, 급격한 피로나 질 분비물 증대 등도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징후 들이다.

특히 미열이나 몸살기운 같은 증세로 단순히 감기에 걸린 줄 알고 약을 복용 후 고민하는 사례들이 많다.

임신 중 음주 및 약물복용은 임신이 확인된 직후는 물론 임신을 시도하는 동안 혹은 출산 이후 모유 수유 기간에도 가장 주의해야 한다.

임신 초기 태아의 뇌가 형성되고 임신 중·말기에는 신경 세포의 성숙과 함께 빠른 성장이 일어난다.

산모 체내에 유입된 알콜은 임신 기간 내내 태아의 중추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임신 중 술을 마신다면 태아가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태아알콜증후군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약물 섭취 역시 자제해야 한다. 중요장기가 임신 초반에 생기는 만큼 이 때가 약물로 인해 태아가 나쁜 영향을 받기 쉬운 가장 위험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임신 5주(수정 후 3주)부터 10주(수정 후 8주) 사이의 배아기로 체내의 장기가 형성되는 기간으로 약물에 의한 기형발생에 특히 예민한 시기이므로 의사의 진단 없이 태아를 약물에 노출시켜서는 안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