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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리스 여신이 들려주는 세계 금융위기의 모든것

발단·대책방안 고전 읽듯이 쉽게 풀이
여신과의 대화, 세계 금융위기와 그 후
차기태 글|필맥|280쪽|1만3천원.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전 세계를 휩쓴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의 발단과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그 후유증을 전망해본 뒤 그 교훈과 대책까지 논의해본 책, ‘여신과의 대화, 세계 금융위기와 그 후’가 출간됐다.

최근의 세계 금융위기를 전반적으로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미래전망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 책은 경제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중견 언론인 차기태 씨가 최근의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를 분석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에서 그 의미를 진단해본 책이다.

지은이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최근의 세계 금융위기가 어떻게 발단돼 어떻게 전개됐고 각국은 그 금융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왔는지를 설명한다.

또 금융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 일각에서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노골적으로 도전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도 논의된다.

지은이는 기본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상실할 가능성은 없지만, 한국으로서는 그러한 논란의 밑바탕에 깔린 중국의 영향력 강화 추세에 주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다.

이 밖에도 전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증발에 의존하고 있는 위기수습 과정이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불러올 가능성과, 위기의 후유증 및 국가 주도의 위기수습 과정이 군사력에 대한 의존의 강화와 파시즘적 경향의 대두로 이어질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책은 지은이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칼리오페 여신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대화체로 서술돼 있어 이해하기가 쉬울 뿐 아니라 고전을 읽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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