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30.4℃
  • 흐림서울 26.3℃
  • 구름많음대전 26.1℃
  • 맑음대구 26.0℃
  • 맑음울산 26.8℃
  • 구름많음광주 26.3℃
  • 맑음부산 25.2℃
  • 맑음고창 26.4℃
  • 구름조금제주 27.3℃
  • 흐림강화 25.7℃
  • 맑음보은 23.9℃
  • 맑음금산 25.5℃
  • 구름많음강진군 25.1℃
  • 구름많음경주시 25.2℃
  • 맑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한국 소설사 源泉 재조명

道문화재단, 동농 이해조선생 기념 심포지엄
내일 서울역사박물관 개최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과 동농 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을표)이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계몽사상가인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포천에서 태어난 동농 이해조 선생(1869~1927)은 제국신문과 매일신보 등을 통해 그의 대표작인 ‘자유종’(1910), ‘화의혈’ 등 40여편에 가까운 신소설을 발표, 100여년이 지난 현대 소설의 뿌리이자 원형이 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개화 유학자로서 문학활동으로 계몽운동에 참여한 이해조 선생의 궤적 탐구를 통해 우리나라 근대문학사에서 그가 남긴 업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1부 주제발표자인 인하대 최원식 교수는 ‘누가 신소설 최고의 작가인가’라는 발표문을 통해 신소설의 아버지로 알려진 이인직을 애국계몽기 친일문학의 대표 작가라고 제기하며 정통성을 부인할 예정이다.

또 이해조 선생이 당시 대표적 민족언론이었던 제국신문의 기자로 40여편의 작품들을 발표하는 등 이해조 선생을 신소설의 중심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두 번째 발표자인 연세대 사학과 김도형 교수 역시 개화에만 치중해 민족적인 문제를 외면한 많은 계몽주의자들과 달리 신·구절충의 개화유학자의 모습으로 민중의 각성을 설파한 동농 선생의 계몽활동을 소개하며 이를 뒷받침 한다.

한편 경기문화재단과 동농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는 이날 심포지엄을 계기로 이해조 선생 전집을 발간해 후학 연구를 촉진하는 한편 내년에는 ‘자유종’ 발간 100년 기념제를 거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