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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이란 이름의 섬뜩한 저주

‘천년전 미이라 비밀’ 두 남녀 둘러싼 미스터리
로프트/ 3일 개봉

독보적인 연기색과 뚜렷한 개성으로 일본 대표 배우의 반열에 있는 나카타니 미키와 토요카와 에츠시, 그리고 세계적인 호러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로프트’.

영화 ‘로프트’는 천 년 전의 미이라를 발견한 고고학자 역을 맡아 선과 악을 넘나드는 고난도의 심리 묘사를 탁월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나타카니 미키와 토요카와 에츠시는 숲과 늪으로 둘러싸인 외딴 창고(Loft)에서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끌리게 되는 두 남녀를 연기하고 천년 전 미이라에 관한 비밀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소리 없이 엄습하는 섬뜩한 공포에 위태로워지는 심리를 섬세하고 절제된 화법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호흡은 지난 2005년작 ‘질주’에 함께 출연한 경험으로 나카타니 미키와 토요카와 에츠시는 보다 영화의 진가를 높이고 있다.

‘링2’, ‘라센’, ‘케이조쿠’ 등의 수많은 호러 걸작에 출연해 ‘일본의 호러 퀸’으로 불리 우는 나카타니 미키는 세계적인 호러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미스터리-호러-로맨스 ‘로프트’에서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여류 소설가로 분하여 극한의 공포감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표현, 기존의 공포 영화 여주인공과는 차별화된 신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또 그의 상대역으로는 국내에 일본 영화 붐을 일으켰던 화제작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선배 역으로 얼굴을 알린 토요카와 에츠시가 맡았다.

천년 전 여자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의 저주를 받은 두 남녀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과 ‘사랑’, 그리고 섬뜩한 ‘공포’를 다음달 3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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