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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원천, 그 강인함을 말한다

인천시립무용단 ‘물의 성 물의 노래’
11·12일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군무 중심 안무 ‘강한 이미지’ 전달

인천시립무용단 제67회 정기공연 ‘New 인천환타지 물의 성(城), 물의 노래’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인천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국 전체의 근현대사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 속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해방 전후인 1950년대, 1980년대, 2000년대, 그리고 미래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서사를 지닌 무용극 형태로, 인천을 대표하는 브랜드 작품이 될 것이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물의 이미지로 서사성과 함께 아름다운 서정성을 획득해 그간의 창작 작품과 차별화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인류 역사의 흐름은 언제나 물과 함께였으며 전 지구적 차원에서 뿐 아니라 작은 마을 하나까지도 삶은 언제나 물과 함께 이루어져왔다.

사람과 역사의 이야기에 내포된 물의 흐름이 단순한 이미지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구심점이 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인천을 감싸 안고 흐르는 푸른 순환 ‘New 인천환타지 물의 성(城), 물의 노래’를 통해 각박한 현실의 어려움을 딛고 희망찬 내일을 그려보고 있다.

순환하는 물은 강인한 생명의 힘을 의미한다.

강한 생명력의 도시 인천에서 또한 강한 생명을 낳고 잉태하는 여인들의 이야기가 인천환타지의 주요 이야기이다. 물의 순환을 통해 드러나는 역사적인 흐름은 강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와 드넓은 바다처럼 앞으로 계속 뻗어나갈 인천, 한국의 힘을 그려낼 뿐 아니라 생태주의적인 관점 속에서 영속하는 희망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간 전통적인 호흡과 움직임을 기반으로 세련된 이미지의 창작무용을 선보여 왔던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작 ‘New 인천환타지’는 역시 강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군무를 통해 주요 장면을 전개한다.

특히 필요에 의해 부분적으로 새로이 현대무용의 기법을 도입해 다양한 장면 연출이 가능해졌다.

이번 공연의 서사를 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인천시립무용단의 수석무용수 김유미와 차석무용수 이현진이 선발됐다. 또 인천시립무용단의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고 2008년도 평론가협의회에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예술가상’을 수상한 김유미의 능숙하고 집중된 춤과 강한 표현력을 가진 신예 이현진의 춤을 통해 무대 위의 이야기와 이미지에 깊숙이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관람료 R석 1만원, S석 5천원. 관람시간 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4시.(문의:032-420-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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