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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남긴 미완의 理想

재미작가 이병용 유작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展
국립현대미술관, 11일부터 회화 등 50여점 선보여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이병용 유작들을 모아놓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전을 제7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병용(1948~2001) 작가는 1970년대 초 전위그룹 ‘에스프리’를 비롯해 다수의 아방가르드적인 단체에 참여하는 등 현대미술의 흐름에 적극 가담했다. 하지만 70년대 말에 들어서 미국 이민, 한국미술계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그가 1978년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부터 2001년 하와이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제작한 대표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병용은 현대미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자신의 조형세계를 되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가 드로잉 형식으로 제작한 ‘의자’시리즈를 시작으로 ‘고추’, ‘알’, ‘삶’시리즈 등을 연이어 발표해 동양과 서양, 정신과 물질, 구상과 추상 등의 접목을 시도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했다.

이후 그는 하와이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수많은 작품을 제작하면서 그 자신이 추구하고자 했던 이상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거주하기 시작한 1978년부터 생을 마감한 2001년까지의 회화와 드로잉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 ‘NEW YORK 1978-1986’은 뉴욕 이주 초기의 작품인 ‘의자’, 옷걸이’, ‘배’연작들로 구성된다.

2부 ‘NEW YORK 1987-1994’에서는 프랫 대학원을 수료하고 본격적인 뉴욕생활에 접어드는 시기의 작품인 ‘고추’, ‘알’ 연작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3부는 ‘HAWAII 1995~2005’는 문명세계를 떠나 섬에 정착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한 ‘삶’, ‘흙과 더불어’, ‘모퉁이 돌’ 등의 말기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제 7전시실에서 진행,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의 이해와 감상을 돕고자 작품설명회가 평일 오후 2시, 4시, 주말 오후 2시, 4시, 7시에 운영 된다.(문의: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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