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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인생 2막 도우미’로 활약할 것”

사회복지의날’ 도지사賞 수상 고양 일산 노인복지관장 능인스님
요리·도예등 현실성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로
놀이터 지킴이·급식 도우미 등 일자리 창출 계획

“한국 노인복지사업에 앞장서 전국에 있는 노인들이 모두가 다양한 혜택을 받았으면 합니다.”

8일 수원장안구민회관 한누리홀에서 열린 ‘제10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고양 일산노인종합복지관장인 손순호 관장(법명 능인)은 수상소감에서도 노인복지정책의 확대를 주장했다.

지난 2000년 일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과 함께 관장직을 맡고 있는 능인 스님은 “불가에 몸은 담은 이후 사찰에서 어린이반과 청소년반을 운영했고 그때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회복지에 전념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능인스님은 지난 1986년 일본으로 건너가 10여년간 사회학(사회복지학전공)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현재는 중앙승가대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후학들을 양성해오고 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에 대해 강의하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연꽃마을로부터 관장제의를 받고 일산으로 오게된 능인스님은 자신이 도지사상을 수상한 것은 복지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땀방울의 결과라며 공을 돌렸다.

연꽃마을이 능인스님에게 관장 직을 제의한 것은 능인스님이 불교사상에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능인스님이 복지관 운영에 제 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능인스님은 일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부임한 이후 ‘노인들이 현실적으로 받아드릴수 있는 교육에 관련된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

능인스님은 “인성교육은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노인들에게도 필요하다”며 “그래서 불교사상이 깃든 명상과 다도는 물론 요리, 도예 등을 복지관 프로그램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70~100세의 후기고령자를 위해서 적절한 프로그램, 즉 평생학습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따라서 노인들에게 알맞은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퇴 후에도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능인스님은 또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 일산호수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는 환경적인 혜택을 이용하고 있다.

“호수가 보이는 이곳에서 맑은 정신으로 교육을 받고 나아가 휴향까지 할수 있고 복지관 뒷편에 1천2백여평 대지를 빌려 노인분들이 와서 농작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는 능인스님은 앞으로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아동통학 도우미, 놀이터 지킴이, 학교급식 도우미, 고령자 밴드 등 자원봉사와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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