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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서로의 문화 즐기다 보면 ‘벽’이 사라지죠

천주교 의정부교구 25일 ‘다문화 축제·바자회’ 개최
각국 전통공연·전래놀이 체험 통한 이주민 교류 시간

천주교 의정부교구(교구장 이한택 주교)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리시 인창중앙공원에서 제2회 다문화 축제·바자회 ‘엄마의 나라, 아내의 나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교구 사목활동 단체 중 하나인 천주교 이주센터 ‘엑소더스(EXODUS)’ 경기동부지부에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매년 열릴 예정이다.

‘엑소더스(EXODUS)’는 다문화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에 다문화의 개념에 대해 소개하고 각 국의 전통공연 및 전래놀이 체험 등 구성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여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축제와 더불어 진행되는 바자회에서는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나라의 전통물품과 음식을 전시 및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이주센터 ‘엑소더스(EXODUS)’는 ‘탈출·이주’이라는 뜻을 가진 고어 ‘EXODUS’를 이름으로 걸고 성서 ‘탈출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약 3년 간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목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단체다.

이들은 평소에 이주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며 생기는 여러가지 불이익 등에 대한 고충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상담소 역할을 하고, 한국으로 결혼을 해 온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는 등 일상 생활과 맞닿아 있는 실제적 지원을 한다.

또한 주일마다 천주교 신자가 많은 필리핀인들, 베트남인들 등 이주민을 위해 필리핀어, 베트남어, 영어 등 외국어 미사를 진행해 이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의정부교구 문화미디어국 관계자는 “교구 내에서 사목활동을 하는 단체로써 하기 힘든 규모의 활동을 별다른 지원 없이 잘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2회 다문화 축제·바자회는 천주교 신자나 이주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구리시 인창중앙공원을 찾으면 산책도 즐길 수 있고 다른 나라 문화를 접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문의:031-566-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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