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이하 민족화해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안산 호수공원 중앙무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새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민족화해위원회의 ‘북한이탈주민 재정착지원’ 사업 일환인 이번 행사는 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이 약 2만여 명에 달하며 급속한 증가를 보이는 현 상황에서 새터민들의 안정적인 정착 및 지역사회 내 화합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새터민의 날’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30분 개막식 전까지 새터민과 북한 사진 전시와 새터민 벼룩시장, 북한 애니메이션 ‘영리한 너구리’ 등 홍보동영상 상영, 새터민 취업박람회, 북한노래와 남북 관련 소식을 담은 북한영상 상영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안산 시립악단 및 서울예대, 시립국악단 등의 음악공연과 교우 가수, 새터민 가수, 새터민 공연단 등의 초청공연, 새터민 아동들이 직접 꾸미는 연극공연, 사물놀이공연 등 새터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 한마당을 벌인다.
또 새터민과 북한 바로알기 OX 퀴즈, 시민과 함께하는 새터민 노래자랑, 떡메치기, 한지공예, 종이접기,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와 북한음식과 이오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나눔 행사도 펼쳐진다.
이번 ‘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새터민의 날’ 행사가 새터민들의 정착과 이해를 돕는데 그치지 않고 신명나는 놀이마당으로 이어서 매년 경기도를 대표하는 새터민 행사로써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