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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인연

박가을

사람은,
마지막 순간까지 뒤를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사람
그 누가 뭐라 해도 옳은 길이라면 쉼 없이 정진하는 사람
비록 먼 길일지라도 곧은 길 택하여 가는 사람
자신의 위치를 알고 걸맞은 행동을 보이는 사람
자신을 사랑하기에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일에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
진실 된 마음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 더 겸손한 사람
지혜로 행복의 길 두드리는 사람
환한 미소가 어울리는 사람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사람
내일의 희망을 노래할 줄 아는 사람
사랑의 깊이를 넣어주며 그 품에 기댈 수 있는 사람
난 그 사람이 좋다 그가 좋다.

 

시인 소개 : 1955년 충남 부여 출생,
시집 ‘그대의 초상’ 발표 후 문학활동,
시집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외 다수,
안산예총 부회장, 경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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