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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김진표-유시민 진통끝 단일화 확정

국민참여경선 50%+여론조사 50% 경선방식 합의
조직동원력 김진표 우위·대중적 인지도 유시민 우위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오랜 진통 끝에 ‘국민참여경선 50%+여론조사 50%’로 후보단일화 경선방식에 합의하고 13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해 어느 후보로 단일화가 될지에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김-유 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두 후보가 합의한 경선방식인 ‘국민참여경선 50%+여론조사 50%’는 ‘4+4 야권연대’ 협상 당시의 경선규칙(도민 선거인단 투표 50%+여론조사 50%)을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세부방식은 양측 요구사항에 대한 절충안적 성격을 띄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상대방 후보에게 대폭 양보했다”며 불리함을 호소하고 있어 향후 경선레이스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조직 동원력에서 우위에 있는 김진표 후보가 주장한 오프라인 선거인단 투표가 사실상 반영되지 않은 채,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시민 후보의 TV토론 후 공론조사를 실시하자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이번 후보단일화 경선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공론조사는 조사대상자를 미리 선정한 뒤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서 지지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현 지사와의 가상대결 경쟁력을 평가하는 여론조사의 경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 후보가 앞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김 후보가 승리를 위해 조직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국민참여경선에 사활을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민참여경선의 경우 김 후보측 주장을 유 후보가 받아들여 유 후보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젊은층 보다 높은 연령층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설계돼 이번 경선이 민주당의 조직적 응집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유불리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단일화 협상이 타결된 것은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2일 김, 유 후보와 연쇄회동을 하면서 재협상의 물꼬를 텄던 손 전 대표는 타결 전날 유 후보와 만나 합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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