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3.5℃
  • 서울 24.4℃
  • 흐림대전 24.8℃
  • 대구 23.8℃
  • 흐림울산 24.7℃
  • 광주 24.2℃
  • 부산 24.3℃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7.8℃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6.2지방선거 표심 어디로] 하남시장

경기신문 - 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이교범 ‘선두’… <한나라>윤완채 ‘黨지지도’ 등에 업고 추격

하남 지역은 김황식 현 시장의 공천 탈락과 무소속 불출마로 누가 주인이 될 지 관심이 큰 지역이다. 이교범 전 시장이 민주당의 이름으로 또다시 도전장을 던지며 인지도를 앞세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고, 한나라당 윤완채 후보가 새주인임을 자처하며 선거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민노당 김근래 후보가 참여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의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새강자로 부상하고 있고 유병훈 무소속 후보도 그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도 보수세와 진보세로 명확하게 맞서 앞으로 선거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 후보적합도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이교범 후보의 지지도가 민주당 지지도보다 높게 나타나 한나라당 윤완채 후보를 상당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나라당 세와 민주당 세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선거 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이교범 후보는 조사에서 44.3%를 얻어 21.2%를 받은 한나라당 윤완채 후보를 23.1%P 앞서고 있는 상황으로 초반 판세가 형성되고 있다. 그 뒤를 민노당 김근래 후보(7.4%)와 무소속 유병훈 후보(6.9%)가 잇고 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계층은 20.2%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당지지도에선 한나라당(37.8%)과 민주당(35.9%)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누가 더 좋은 반석위에 세 결집을 이루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성별 후보 지지도에서는 특이할 사항이 없다 싶을 만큼 각 후보별 남녀 지지성향은 고르게 나타났다. 이교범 후보는 남성(45.2%)과 여성(43.3%) 모두에서 고른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었다. 윤완채 후보도 남성(20.5%)과 여성(21.9%)의 고른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고, 민노당 김근래 후보는 남성(5.7%) 보다는 여성(9.2%) 지지율이 조금 높게 나타났다. 유병훈 후보도 남성(7.2%)과 여성(6.6%)의 지지율이 비슷하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성 비율도 남성(21.4%)과 여성(19.0%)이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이교범 후보가 20대에서 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한나라당 윤완채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20대(38.9%)와 30대(55.3%), 40대(50.4%), 50대 이상(36.5%) 순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윤완채 후보는 전통적인 지지계층인 50대 이상(34.9%)에서 조차 이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고, 20대(11.8%)와 30대(10.2%), 40대(17.1%) 등 전반적으로 이 후보에 비해 열세를 보였다.

민노당 김근래 후보는 개인 지지층에선 20대(12.0%)와 30대(13.1%)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40대(6.4%)와 50대 이상(2.4%)에선 약세를 보였다. 유병훈 후보는 20대(7.2%), 30대(3.7%), 40대(8.4%), 50대 이상(7.8%)의 지지율을 보였다. 후보자를 정하지 않은 계층에선 20대(30.1%)가 가장 많았고 50대(18.5%), 30대(17.8%)와 40대(17.6%)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 및 기타 계층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을 뿐 대부분 직업군에서 이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 후보는 전반적으로 40%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무기술직(65.8%)과 기능작업직(60.0%)에서 더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전반적으로 10%대와 20%대의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경영관리전문직(27.0%)과 무직 및 기타(25.7%) 계층에서 조금 높은 지지세를 보였을 뿐 농림어업(7.4%)과 학생(5.2%)층의 지지세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전반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가운데 사무기술직(13.9%)과 무직 및 기타(13.7%)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였다. 무응답층에선 학생(38.6%)과 무직 및 기타(37.9%), 경영관리전문직(29.5%) 층에서 많은 응답자들이 후보자들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풍산동에서만 이 후보(30.1%)와 윤 후보(30.9%)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는 신장 1동(52.1%)과 덕풍 2동(52.4%), 덕풍 3동(50.0%), 감북동(49.3%)에서 강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풍산동(30.9%)과 감북동(29.2%) 덕풍 2동(25.2%), 천현동(26.7%) 등지에서 이 후보를 맹 추격하고 있다.

□ 지역현안

그린벨트 해제·중앙대캠퍼스 유치추진 시급

 

하남 시민들은 선결돼야 할 과제로 그린벨트 해제(28.5%)와 중앙대캠퍼스 추진(27.4%)을 들었다. 모두 시민들의 재산권 및 생계와 연결된 것으로 대다수 시민들은 개발 등으로 인한 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장장유치에 따른 갈등해소(19.2%)와 명품아울렛 유치를 통한 외자유치(6.6%) 순이었다. 기타의견은 18.3%로 나타났다. 그린벨트 해제의 경우 남성(32.6%)이 여성(24.2%)에 비해 많은 의견을 낸 반면, 중앙대 캠퍼스 유치는 남성(23.1%)보다는 여성(31.9%)이 많은 응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두 현안에 대한 각 후보들의 해결책이 표심의 방향을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 후보선택 기준

48.7% “능력 제일 중요”… 40대 56.9% 최다

 

이번 조사에서 하남 시민들은 후보자의 능력(48.7%)을 가장 많이 보고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소속정당(14.9%), 공약·정책(12.7%), 도덕성(11.1%), 지역기여도(3.9%), 주변의 평가(2.2%), 기타의견(2.3%)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이다. 후보자 능력을 보겠다는 응답층은 남성(43.7%)보단 여성(54.0%)이 많았으며, 소속정당은 남성(18.9%)이 여성(10.7%) 보다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20대(43.1%)와 40대(56.9%), 50대 이상(52.8%)이 후보자 능력을 많이 보고 있지만 30대(38.2%)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30대는 도덕성(21.0%)을 많이 강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정당지지도

한나라 37.8%-민주 35.9% 오차범위 내 각축

 

하남 유권자들의 정당지지세는 한나라당(37.8%)이 민주당(35.9%)에 백중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자유선진당(4.3%)과 민주노동당(4.3%), 국민참여당(2.5%), 진보신당(0.9%), 창조한국당(0.6%) 기타/무응답 계층은 13.7%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남성(34.8%) 보다 여성(40.8%)이 높았고, 민주당은 남성(36.8%)과 여성(35.0%)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20대에서 한나라당(32.5%)이 민주당(18.5%)에 비해 높게 나온 것이 다른지역과 차별화 되는 점이다. 하지만 30대는 한나라당(14.6%)이 민주당(61.2%)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