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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마음의 외투 벗어 던지고 카타르시스 만끽 하세요

동화책 연주·동물의 난타·마당놀이에
뮤지컬·클래식·크로스오버 음악까지
추운 겨울 아이들과 함께 볼 공연 풍성

 

● 용인시가 마련한 겨울방학 문화행사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이들과 갈 만한 곳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더욱이 이제 곧 겨울방학이 다가오는데 벌써부터 걱정하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겨울방학에 늦잠을 자고 이불 속에서 뒹굴 거리다 하루를 보내는 의미 없는 방학을 보낼 순 없는 노릇이다. 의미 있는 겨울방학을 보내려면 부모님들이나 친구들과 공연 등을 보며 즐겁게 보내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 행사가 재미있으면서 경비도 적게 들고 교육적이라면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이러한 고민거리를 한 번에 날려주기 위해 용인시 문화예술원 마루홀과 여성회관에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클래식과 크로스 오버 뮤직, 타악 등 ‘함께하는 행복한 겨울방학’에 대해 살펴 보자. <편집자주>

▲ 그림책음악회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과 겨울을 음악에 어울리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음악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연주회다. 스크린을 사용해 동화책을 보며 동화구연과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화음 챔버오케스트라가 생생한 연주로 관객들의 음악 지능을 자극한다. 김한기의 ‘까치까치 설날은’,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과 ‘겨울’, 마스네의 ‘타이스명상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앙팡! 두드림! 타악콘서트

동물 친구들과 함께하는 난타 공연무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즐기면서 음악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클래식을 전공한 전문연주자들의 타악기 연주는 물론 세계 각국의 민속 타악기 리듬에 맞춰 박수 치며 게임을 하면서 참여하는 음악회다. 타악기 음악회와 눈높이 음악회, 참여음악회, 해설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으로 구성되고 이웃한 전시실에서 ‘앙팡 두드림 타악체험전’도 함께 열린다.

▲ 어린이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

전 세계 2천500만 어린이를 사로잡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그림책 ‘무지개물고기’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원작 그림책에서도 홀로그램을 이용해 반짝이는 비늘을 표현한 새로운 특징을 선보였는데 뮤지컬 버전도 기존 뮤지컬과 다른 라이브콘서트 개념의 가족 뮤지컬로 선보인다.

바다 속 콘서트 장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무대를 화려한 비주얼과 화려한 의상, 익살맞은 안무 등이 선보인다.

▲ 양방언 신년음악회

세계적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과 함께하는 음악회다. 한국에서 사랑받는 대표곡을 중심으로 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CF 등의 OST 음악들이 연주된다.

양방언의 음악적 친구들이자 일본 최고의 뮤지션 구와노 히지리구와노 히지리(바이올린), 스즈키 히데토시(기타) 등이 완벽한 음악적 호흡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역동적인 에너지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는 양방언이 장르를 뛰어넘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적 소통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 김덕수의 판(pa:n)

광대들이 널찍한 마당을 놀이판으로 삼아 음악과 춤, 소리, 연극, 곡예 등을 펼치는 가장 대중적이며 한국적인 유희를 담고 있는 공연이다. 관중이 추임새를 질러 흥을 돋아주고 그 흥을 받아 광대들은 더욱 신명을 발산하는 흥판이 펼쳐진다. 모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역동적인 연희를 보여주는 무대다. 축원-일고화락-판소리-삼도농악가락-희노애락판놀음 등의 순으로 전통공연예술의 다양한 장르 등 종합선물세트 판을 즐길 수 있다.

▲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마티네콘서트

바로크 음악이야기 ‘바흐 vs 헨델’은 고음악 전문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서울이 바흐와 헨델의 곡과 음악세계를 비교하며 특성을 잘 보여주는 공연이며 해설을 곁들여 선보인다. 또 한 시간 안에 듣는 서양음악사는 조윤범이 해설하고 콰르텟엑스가 출연한다.

이제까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단 한 시간에 프로젝터와 스크린, 음향장치를 활용해 실연을 들려주는 공감각적 스타일의 클래식 공연이다. 바로크 시대 바흐부터 고전파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까지 감상할 수 있다.

슬기둥과 함께 하는 마티네콘서트 에서는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활동하는 슬기둥의 대표곡 산도깨비, 소금장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르츠콘서트 루브르에서 베토벤을 만나다는 해설자 윤운중이 특유의 위트와 재미, 박식한 해설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미술작품과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아르츠 앙상블이 연주한다. 명화 ‘아를의 여인’을 놓고 고흐의 그림과 비제의 음악을 동시에 감상하고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들으며 마네의 올랭피아와 우르비노의 비너스 등의 명화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연과 예매에 대한 문의는 용인시 공연예술과(☎031-324-4549, 031-324-8994~5)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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