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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구한 ‘진정한 군인정신’

천하무적 25사단 보급수송대대 행보관 천용기 상사
휴가중 화재현장서 초등학교 3학년 여아 구조 화제

한 군인이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어린이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천하무적 25사단 보급수송대대에서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천용기(35) 상사.

천용기 상사는 휴가중이던 지난 13일 오후 1시쯤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와 점심식사를 마친 직후 아래층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천 상사는 신속히 아래층으로 내려가 연기가 나는 집을 확인해 보니 집안은 이미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로 가득차 있었고 앞 베란다 쪽에서 여자 어린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천 상사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집안으로 들어가 베란다에서 강아지를 끌어안고 울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여자 어린이를 신속히 구조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이의 어머니는 딸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울먹이며 “딸의 생명을 구해줘서 감사하다”며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러한 사실은 소방서를 통해 부대에 알려져 병영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고 상급부대까지 보고돼 천용기 상사는 군사령관 표창까지 받게됐다.

천용기 상사는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누구든 그런 상황에서 나처럼 조치했을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실제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값을 한 것 같아 보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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