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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름코트 최강자는?

수원·IBK기업은행컵 대회 11일 수원서 개막
남자부, 삼성 타도 외친 경쟁구단 조직력 관심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 팽팽한 대결 볼만

 

올해 프로배구의 판도 변화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된다.

2006년부터 여름마다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인 이번 대회는 지난 봄부터 정규리그를 준비해 온 각 구단이 서로 얼마나 전력을 보강했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 시범경기와 비슷한 성격의 무대다.

남녀 각 6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쳐 승수와 점수득실률, 세트득실률 순에 따라 4강 준결리그 진출 팀을 정한다.

예선 조 1·2위팀이 다른 조의 1·2위와 경기를 펼치는 준결리그를 거쳐 전체 1·2위가 결승전을 벌인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남녀 각각 3천만원과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최우수선수(MVP) 상금은 200만원이다.

남자부는 지난해 컵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A조에 천안 현대캐피탈과 서울 우리캐피탈, 수원 KEPCO45, B조에는 인천 대한항공, 구미 LIG손해보험, 대전 삼성화재가 각각 편성됐다.

남자부에서는 대형 트레이드 등 선수 변동이 적었던 만큼 지난 시즌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와 3년 연속 재계약한 삼성화재를 올 시즌에는 반드시 꺾겠다고 다짐한 경쟁 구단들의 조직력이 얼마나 튼튼해졌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넘어졌던 대한항공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감독이 교체되는 아픔을 겪은 현대캐피탈 등이 얼마나 ‘독기’를 품고 훈련했는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과거 약체로 분류됐던 KEPCO45가 2007~2008, 2009~2010 시즌 프로배구 삼성화재를 정상에 올려 놓은 뒤 일본으로 진출했던 ‘괴물’ 안젤코 추크(28·크로아티아)를 영입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우승팀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여자부는 A조에 인천 흥국생명과 대전 인삼공사, 수원 현대건설이 묶였고 B조에 성남 도로공사와 서울 GS칼텍스, IBK기업은행 등이 편성됐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현대건설과 지난해 KOVO컵 우승팀 흥국생명이 한 조에 속해 있어 조별리그부터 팽팽한 대결이 예상되며 신생 구단인 IBK기업은행의 전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동호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정환수 IBK기업은행 부행장은 이날 수원시청에서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갖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 배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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